[맛집/대전] 매운맛 생각날 땐 불맛나는 쭈꾸미볶음 맛집 손의손 반석점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요즘 너무 힘이 들어서 매운 음식이 땡기더라구요. 매콤한 쭈꾸미 볶음을 먹으면 딱 좋겠다 싶어서 오랜만에 손의손 반석점에 다녀왔습니다.
12시 넘어서 가면 대기를 해야할 수 있어서 11시 반쯤 가게에 들어갔어요. 가게 좌측으로 건물 주차장이 있어요. 식당을 다녀오면 무료주차 3시간을 이용할 수 있어요.
쭈꾸미 볶음 네이버 리뷰를 선택했습니다. 네이버에 리뷰를 올리면 돼요. 따로 확인은 안하시는 것 같긴 한데 천원 깎아주신 의리는 잊지 말아야죠.
사이드로 뭘 시킬지 고민하다가 칼국수사리를 추가했어요. 새우튀김도 바삭하고 통통하니 맛있긴한데 지난 번에 먹어봤거든요. 아쉽지만 이번엔 칼국수 사리를 비벼 먹어보겠습니다. 맵기 정도는 중간맛을 선택했는데 신라면 정도예요.
창이커서 그런지 굉장히 밝은 느낌이에요. 홀이 꽤 넓은데 테이블간격도 제법 넓습니다. 편안하고 기분좋게 식사하기 좋아요.
주방에서 크게 불을 피우며 쭈꾸미를 볶고 있습니다. 불꽃이 엄청났는데 사진으로 찍으니까 뭐죠 이 주황색 구체는.
쭈꾸미랑 밥이랑 같이 비벼 먹을 반찬들이에요. 콩나물 무침이랑 무, 양배추 절임, 김인데 하나같이 밥 비벼 먹으면 맛있는 친구들이죠.
샐러드랑 따뜻한 국물입니다. 쭈꾸미가 나오기 전까지 에피타이저처럼 먹고 있으면 좋아요.
짠 잘 볶아진 쭈꾸미가 나왔습니다. 고추기름이 자작하게 깔려있어서 칼국수 사리를 말기 좋을 것 같아요.
사리가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쭈꾸미 볶음에 다 비벼질까 조금 걱정되기도 하네요. 밥도 비벼 먹어야하는데 말이에요.
밥그릇에 떠서 넣기 전에 사리를 먼저 섞어봅니다.
칼국수가 어느정도 비벼지면 밥그릇에 쭈꾸미랑 고추기름, 반찬들을 취향껏 넣고 섞어봅니다. 양념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던게 무색할 정도로 맛있게 잘 비벼지네요. 쭈꾸미도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느낌이라 만족스럽습니다. 사실 저는 쭈꾸미나 오징어 종류는 질겨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손의손 쭈꾸미볶음은 잘 요리되어서 그런지 탱글탱글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혀요.
칼국수면 너무 맛있어보이죠?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무채랑 같이 먹으면 새콤한 맛이 추가되어서 정말 맛있어요.
식욕돋는 맛이라서 계속 입에 들어가더라구요. 탄수화물에 탄수화물을 추가해서 먹은게 다소 마음에 걸리지만 맛있는데 어쩌겠어요. 적지 않은 양인데 밥이랑 칼국수랑 싹싹 다 먹어버렸어요. 배부르고 만족스러운 점심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매운 요리가 땡길 때 다시 방문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