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레시피] 다이어트용 감자 없는 사라다 샐러드 만들기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지난 번에 친구가 집들이를 해서 놀러갔는데 너무너무 맛있는 샐러드를 만들어줬어요. 생김새는 늘 보던 으깬 감자 사라다(사라다는 샐러드랑 다른 장르니까 사라다라고 불러야한다고 생각해요.)랑 비슷한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감자가 안들어가서 훨씬 더 가벼운 맛이었어요. 들어간 채소의 맛도 더 살아나는 것 같고 소금이랑 후추만 뿌렸는데도 새로운 느낌이랄까요. 친구가 식단할 때 먹었다는데 매일 먹어도 안질릴 것 같아요.
재료
달걀 4개, 새우 10마리, 브로콜리 한줌, 양파 1/4개, 작은 당근 반개, 마요네즈 2T, 소금, 설탕
만드는 과정
1. 냄비에 달걀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소금 1t와 식초 1t를 넣어 센불에 12분 동안 삶습니다. 불을 켜는 순간부터 시간을 재면 돼요. 반숙까지는 아니고 촉촉한 정도로 노른자를 익힐 수 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달걀 삶는 방법이에요.

2. 삶은 달걀을 찬물에 담가두었다가 껍질을 까서 볼에 담습니다. 저는 샐러드를 보관해둘 큼직한 반찬통에서 작업할거예요.

3. 칼로 달걀을 반 자른 다음 포크로 으깨줍니다. 으깨는 정도는 취향껏이에요.

4. 냉동실에 잘라서 넣어두었던 브로콜리를 사용할거예요. 브로콜리 한 송이를 다 사용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세척한 후에 물기를 제거하고 잘라서 일부는 냉동해두거든요.

5. 끓는 물에 브로콜리를 1분 정도 데쳐줍니다. 저는 냉동상태라서 30초 정도 더 데쳤어요. 다 데친 후에는 찬물에 씻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사용하기 전에 손으로 꼭 짜서 수분을 제거했어요. 1cm정도 크기의 큐브로 자른다고 생각하고 잘라줬습니다. 깜빡했는데 양파도 잠깐 데쳐낸 후에 똑같이 잘라줬어요.

6. 당근은 슬라이스한 후에 아기용 깍두기 정도 크기로 작게 숭덩숭덩 잘랐어요. 브로콜리와 마찬가지로 1cm 크기로 잘랐구요.

7. 끓는 물에 새우 10마리를 4분~5분 가량 익힙니다.

8. 새우는 꼬리의 껍질을 떼고 4등분 했어요.

9. 3에서 달걀을 으깨두었던 그릇에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습니다. 마요네즈 2T를 넣은 후 소금과 후추를 넉넉하게 뿌려줍니다. 마요네즈는 하인즈의 굿마요네즈를 사용했어요. 이제 모든 재료를 잘 섞어주기만 하면 끝이에요.

달걀 노른자랑 마요네즈 섞으면 엄청 맛있는거 우리 다 알잖아요. 고소한 맛에 후추의 톡쏘는 맛이 어우러져서 아주 맛있어요. 한통 다 퍼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이랄까요. 물론 그러면 다이어트는 할 수 없겠지만요. 삶은 감자가 빠졌을 뿐인데 이렇게 가볍고 부드러워질 줄 몰랐어요. 사실 친구는 당근이랑 양파를 안넣었는데 저는 채소를 좀더 넣고 싶어서 추가했어요. 아삭아삭해서 먹기 좋아요. 한동안은 아침 대용으로 먹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