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지난 번에 이사를 할 때 중요한 물건은 캐리어에 담아서 따로 옮겼어요. 그런데 이사 후에 짐을 풀려고 봤더니 캐리어가 열리지 않더라구요. 잠금장치의 비밀번호를 000부터 999까지 전부 넣어보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찾은 온갖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열리지 않았어요. 

 

 결국은 공구로 지퍼를 잘라버려야 했습니다. 

 

 2015년에 이태리 여행을 갈 때 구입한 캐리어인데 잠금장치가 고장나서 버리게 될 줄은 몰랐어요. 지금까지 많은 여행을 함께했는데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작년에 계획했던 대로 이탈리아에 갈 수 있었다면 이 캐리어를 다시 들고 다녀왔었겠죠. 

캐리어를 도둑맞을까봐 리드줄을 걸고 다녔던 첫 이탈리아 여행

 

 캐리어는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해서 버려야하더라구요. 살고 있는 지역의 구와 대형폐기물을 검색해보면 홈페이지를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대전 서구 대형폐기물 배출신고는 www.seogu.go.kr/waste/main.do 로 접속하면 돼요. 

 

 "배출신고 및 결제" 메뉴에 들어가면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는 페이지가 나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면 휴대폰 인증을 해야하네요. 

 

 휴대폰 인증을 하고 나면 신고인과 폐기물에 대한 정보를 작성해야해요. 생각보다 조금 번거롭다는 생각이 드네요! 행정복지센터가 집에서 가깝다면 직접 가서 스티커를 받아오는게 나을 것 같아요. 

 

 캐리어는 품목 선택에서 "가방"을 선택하면 됩니다. 

 

 그러면 규격에서 "트렁크가방"을 선택할 수 있어요. 이제 3,000원의 폐기 수수료를 결제하면 됩니다. 

 

 저는 품목 선택에서 가방을 선택해야한다는걸 생각 못하고  캐리어만 찾았지 뭐예요. 그냥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가서 대형폐기물 신청을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직접 신청하는 것보다 서류 작성 내용이 간단하긴 하네요. 

 

 직원분이 폼텍에 스티커를 인쇄해서 주셨어요. 폐기 수수료도 3,000원으로 동일하네요. 

 

 폐기할 캐리어에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단지는 어디에 대형폐기물을 버리는지 몰라서 관리사무소에 문의를 했어요. 알려주신 위치에 캐리어를 가져다두면 끝이예요.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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