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홈베이킹] 상큼한 한 입 간식, 레몬 마들렌 만들기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오븐 위치를 바꾸고 정말 오랜만에 베이킹을 했습니다. 레몬글라세를 입혀서 더욱 상큼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레몬 마들렌을 만들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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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1. 마들렌: 박력분 100g, 무염버터 100g, 베이킹파우더 4g, 달걀 2개, 설탕 80g, 올리고당 20g, 레몬 1개 분량 레몬제스트, 바닐라 오일 2~3방울, 레몬즙 10g

2. 레몬글라세: 슈가파우더 64g, 레몬즙 6g, 물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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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과정

1. 계란과 버터를 미리 계량해서 상온에 꺼내둡니다. 레몬을 잘 세척한 후 껍질 부분을 갈아 레몬제스트를 만들어줍니다. 레몬 껍질의 흰 부분이 들어가면 떫어진다고 하니 신경써서 노란 부분만 갈아주세요. 레몬제스트는 설탕과 미리 섞어두어 향이 밸 수 있도록 합니다.

 

2. 볼에 계란을 깨뜨려 넣고 알끈을 제거해준 후 거품기로 잘 풀어줍니다. 

 

3. 설탕과 올리고당을 넣고 거품기로 섞어줍니다. 설탕이 어느 정도 녹으면 바닐라 오일을 2~3방울 떨어뜨리고 다시 가볍게 섞어 줍니다. 

 

4. 3의 볼에 박력분과 베이킹 파우더를 체에 쳐서 내려줍니다. 

 

5.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거품기로 잘 섞어 줍니다. 

 

6. 상온에 두었던 버터를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려서 액체상태로 살짝 녹여줍니다. 반죽에 녹인 버터를 넣고 거품기로 섞어 주세요.

 

7. 버터가 잘 섞여 반죽 표면이 번들번들하게 되면, 레몬즙을 넣어준 후 다시 섞어줍니다. 

 

8. 반죽을 짤주머니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 30분 이상 휴지시켜 줍니다. 저는 14인치 비닐 짤주머니를 사용했는데 딱 맞게 들어갔어요. 

 

9. 반죽을 휴지시키면서 휘낭시에 팬에 실리콘 붓으로 녹인 버터를 발라줬습니다. 팬도 냉장고에 넣어주면 버터가 금방 굳어요. 만드는 건 마들렌인데 왜 휘낭시에 팬을 사용하나 싶으실 수 있지만...자주 사용하는 것도 아닌데 마들렌 팬을 따로 살 필요가 있는 싶어서 안샀어요. 마들렌을 좀더 자주 만들게 된다면 예쁜 팬을 사보려구요.

 

10. 반죽의 휴지가 끝나면 이제 오븐을 185℃로 예열합니다. 예열하는 동안 팬에 반죽을 나누어 넣어줍니다. 

 

11. 팬의 2/3 정도까지 반죽을 채워줍니다. 이 휘낭시에 팬은 한 구 당 내경 크기가 8.3*4*2cm(가로*세로*높이)인데 반죽양이랑 딱 맞아 떨어지네요. 별 건 아니지만 흡족하네요.

 

12. 185℃로 예열된 오븐에 15분 구워줍니다. 오븐 위치를 바꿨더니 자리가 어두워서 그런지 내부 사진이 잘 찍히네요. 사실 이 휘낭시에 팬이 33.5*26*1.6cm(가로*세로*높이)라서 제 오븐(삼성직화오븐 MC35J8089LT1)에서는 회전이 안되는 크기에요. 내부에서 돌아가는 유리접시를 빼고 사용해보려고 했는데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니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유리접시를 빼면 가운데 회전 축에 열이 몰려서 깨질 수도 있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어찌됐든 유리접시를 오븐에서 제거한 후 사용하지 말라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이렇게 팬을 넣으면 유리접시는 혼자 돌아가고 팬은 크기 때문에 저렇게 삐뚤어진 상태로 고정되더라구요. 다행히 덜컹거리거나 움직임이 있진 않아요. 오븐 내부에 상처가 생기지 않게 실리콘패드를 좀 붙여줄까봐요. 앞으로는 꼭 작은 팬을 사려구요. 

 

13. 다 구워진 마들렌을 식힘망에 쏟아서 식혀줍니다. 

 

14. 마들렌이 완전히 식으면 레몬글라세를 만들어줍니다. 레몬즙이랑 슈가파우더를 먼저 섞어주고 농도를 봐가며 물을 추가해주세요. 저는 좀 되직하다 싶을 정도로 만들었어요. 

 

15. 레몬글라세를 마들렌 상단에 넉넉하게 발라줍니다. 이 상태로 상온에서 굳혀주세요. 

 

16. 레몬글라세를 굳힐 때 냉장고에 넣어야하나 고민했는데 아직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잘 굳더라구요. 이제 진짜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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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가 작아서 간식으로 조금씪 꺼내 먹기 편해요. 레몬이 들어가면 상큼한 맛이 있어서 가볍게 먹기 좋아요. 오늘도 커피에 곁들여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난 번에 만들었던 레몬 파운드 케이크랑 비슷한 면이 많은데 식감은 레몬 마들렌이 좀 더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이에요. 비슷한 듯하면서 각각의 매력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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