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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날씨도 추워지고 연말도 다가와서 지인과 작은 송년회를 할 겸 소소림에 다녀왔어요. 아무래도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 있는 동안 만나는게 좋으니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카페를 찾아갔어요. 

 수통골 근처에서 조금 외진 골목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소소림이 나와요. '정말 이 길이 맞아?'라는 생각이 들어도 네비게이션을 믿고 잘 따라가야해요. 
 

정원의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들

 카페에 들어가면 카운터에서 주문을 할 수 있어요. 주문을 하고 안쪽으로 들어오면 가운데 정원을 둘러싼 형태로 창 큰 방이 하나씩 있습니다. 방마다 테이블 하나씩이라서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지 않고 편하게 놀다 갈 수 있어요. 
 

트리 옆에 호두까기 인형과 선물상자, 사슴도 있어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게 트리를 많이 꾸며주셔서 연말 기분이 나네요. 눈이 쌓이면 정말 예쁠 것 같지 않나요. 
 

트리 사이에서 기념 사진

 아침에 비가 내린 직후라서 낙엽도 잔뜩 떨어져있고 야외 의자가 젖어 있어서 앉지 못해 아쉬웠어요. 트리와 단풍이라니.
 

산타 인형이 있는 방 선택

 방 안에는 이렇게 큰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요. 유리문이라서 조금 서늘한 느낌이 있는데 난방을 켤 수 있어요. 창가에 놓인 설명을 보니까 반려동물과 함께 와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사자도 된대요.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멍메뉴도 판매합니다.
 

예쁜 음식 바구니

 진동벨이 울리면 카운터에 가서 음식바구니를 들고옵니다. 원래 리코타잠봉 샌드위치에 토마토 스프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하필 이날 스프 종류가 안되더라구요. 쌀쌀해서 따뜻한 요리도 같이 먹고 싶었는데 아쉬웠지만, 노선을 바꾸어 오픈리코타(2인분)를 주문했습니다. 위에서부터 버터, 나초, 잼, 크림치즈, 잠봉, 과카몰리, 당근라페, 썬드라이토마토와 바질페스토, 토마토 살사 소스가 담겨있어요. 
 
 

 빵이 아주 많이 들어 있습니다. 앞접시는 종이접시로 제공되요. 저는 썬드라이 토마토랑 바질페스토 조합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집에 있는데 같이 먹어봐야겠어요. 크림치즈도 굉장히 진한 맛이라서 빵에 발라 라페를 올려먹으면 맛나요. 빵이 엄청 많다고 생각했는데 오픈이 아니라 뚜껑을 덮어 먹었더니 조금 부족했어요. 오픈으로 먹으면 먹기 불편한 사람...ㅋㅋㅋ
 

 잠봉이 짜지 않고 맛있어서 여러 소스에 곁들여도 맛있었어요. 천천히 시간을 보내면서 냠냠 먹으며 지인과 시간을 보내는데 아주 평화로웠어요. 요즘 정말 간절하죠. 평화. 조용하게 맛있는 브런치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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