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티라미수에 들어가는 과자인 사보이아르디(레이디핑거)를 만들었어요. 인터넷에서 구입해서 사용해도 되지만 저는 단맛이 많이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냥 먹어도 무난하게 맛있고, 티라미수에 들어가도 잘 어울리는 사보이아르디예요. 


재료

달걀 3개, 설탕 50g, 박력분 70g, 슈가파우더


만드는 과정

1.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로 분리합니다. 흰자를 휘핑해서 머랭을 만들건데, 믹싱볼을 미리 식초로 닦아두면 좋아요. 지방성분이 머랭이 부푸는걸 방해한다고 해요.  

 

2. 설탕을 2~3번에 나누어서 넣으며 고속으로 휘핑합니다. 뿔이 단단하게 설 때까지 휘핑하면 돼요. 

 

3. 머랭에 1에서 분리한 노른자를 넣고 섞습니다. 거품이 꺼지지 않게 실리콘주걱으로 아래에서 위로 퍼올리듯이 섞어주세요. 이 때 바닐라 익스트랙이 있으면 넣어주세요. 저는 머랭을 칠 때 넣은 설탕이 바닐라 설탕이라 따로 넣지 않았어요. 

잘 섞인 것 같네요! 

 

4. 박력분을 체에 쳐서 넣습니다.

 

5. 잘 섞어서 짤주머니에 반죽을 옮겨 담습니다. 깍지는 따로 사용안하고 짤주머니 끝을 지름 1cm정도 길이가 되도록 잘라줍니다. 

 

6. 팬 위에 손가락 길이로 짜서 패닝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부분에서 꾹 눌러 짜야 두께가 비슷하게 나오더라구요. 

 

7. 슈가파우더를 체에 쳐서 두툽하게 뿌려줍니다. 170℃로 예열한 오븐에서 12분 동안 구워주세요. 

 

8. 예쁘게 잘 구워진 것 같아요! 살짝 식힌 다음에 시트에서 떼어냅니다.


 시판되는 사보이아르디보다 더 부드러운 식감이예요. 많이 달지 않으면서 계란 과자 같은 맛이 나네요. 

 

 직접 만든 사보이아르디로 티라미수를 두 통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니까 정말 든든해요!(코코아파우더는 먹을 때 바로 뿌려 먹는게 좋아요) 시판 사보이아르디로 티라미수를 만들 땐 과자가 녹아버리는 느낌이 있는데요. 직접 만든 사보이아르디는 형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에스프레소가 촉촉하게 잘 베어있었어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앞으로는 사보이아르디도 직접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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