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지난 번에 놀러온 친구가 성심당 부추빵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돌아갈 때 싸주려고 부추빵을 구워봤어요. 성심당에서 파는 부추빵이랑 제법 비슷한 맛이 나요. 원래 성심당 부추빵에는 햄이 들어가는데 저는 다진 돼지고기를 사용해서 만들었어요.


 재료

빵: 강력분 279g,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5g, 소금 3g, 설탕 20g, 버터 30g, 우유 180g

부추소: 부추 80g, 돼지고기 100g, 달걀 3개, 마요네즈 2T, 소금, 후추 조금

 

※ 우유와 버터는 상온에 1~2시간 꺼내두어 찬기를 빼줍니다.


만드는 과정

1. 분량의 강력분과 설탕, 소금,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를 믹싱볼에 넣습니다. 후크로 가볍게 저어서 가루재료를 섞어줬어요. 

 

2. 우유를 넣고 반죽을 시작합니다. 반죽기를 저속에서 1~2분 돌리며 재료를 섞다가 고속으로 반죽합니다. 

 

3. 반죽이 뭉쳐지고 찰기가 생기면 버터를 넣습니다. 버터를 넣은 후에도 저속에서 1~2분 섞다가 고속으로 올려줍니다. 버터가 반죽에 완전히 흡수될 때까지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인내심을 갖고 반죽해야해요. 

 

4. 반죽이 마무리되면 둥글게 정리해서 밀폐용기에 담습니다. 따뜻한 곳에 놓고 1시간 동안 1차 발효했어요. 

 

5. 1차 발효가 진행되는 동안 부추소를 만듭니다. 달걀도 삶고 팬에 돼지고기도 볶아 식혀둡니다. 돼지고기를 볶을 때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주는게 좋아요. 

 

6. 부추소를 만들 볼에 삶은 달걀을 까서 넣습니다. 포크로 꾹꾹 눌러서 으깨줬어요. 

 

7. 볶아둔 돼지고기와 2cm 정도 길이로 자른 부추도 넣습니다. 저는 냉동실에 얼려뒀던 부추가 있어서 사용했어요. 이제 마요네즈를 2T정도 넣고 잘 버무려주세요. 다 버무린 다음에 간을 보고 소금, 후추를 추가해줍니다. 단맛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시면 설탕을 더 추가해도 좋아요. 저는 살짝 짭쪼롬한 편이 더 맛있는 것 같더라구요. 성심당의 부추빵은 부추소의 간이 강하지 않아요. 

 

8. 1차 발효가 끝난 반죽을 8등분해서 둥글립니다. 전체 반죽 무게를 8로 나눠서 분할하면 돼요. 저는 65g으로 분할했어요. 다시 반죽을 밀폐용기에 넣고 15분 휴지합니다.

 

9. 반죽을 밀대로 동그랗게 밀어서 만두피처럼 만듭니다. 하지만 만두피처럼 얇게 밀면 안되고 도톰해야해요. 부추소를 1.5T정도 넣고 만두처럼 여며 둥글려줍니다. 만들다보니까 부추소를 1.5~2배 정도 더 만들었어도 괜찮겠더라구요. 그러면 좀더 속이 빵빵한 부추빵을 만들 수 있겠죠. 

 

10. 오븐팬에 반죽을 올리고 랩을 씌운 뒤 40분 동안 2차 발효를 합니다. 저는 전자레인지에 물을 한컵 넣고 1분 돌린 뒤에 팬을 넣어 따뜻하게 해줬어요. 절대로 반죽을 넣은 상태에서 전자레인지를 돌리면 안됩니다. 

 

11. 반죽 위에 우유나 달걀물을 바르면 노릇하게 구워집니다. 저는 우유를 발랐어요. 가위밥도 두 개씩 넣은 후 깨를 톡톡 뿌려 마무리합니다. 이제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 동안 구워냅니다. 

 

12. 오븐이 작아서 둘로 나누어서 구웠는데 첫번재 판을 구울 때 높은 석쇠에 올렸더니 빵색이 많이 진해졌어요. 식힘망에 올려서 식힙니다. 물론 따뜻할 때 바로 먹으면 더 맛있어요. 


 부추소가 들어 있어서 한 개를 먹어도 굉장히 든든한 느낌이 드는 빵이예요. 빵 반죽에도 우유와 버터가 들어가서 굉장히 보드라운 느낌이예요. 아침에 부추빵 하나랑 우유 한 잔 마시면 속에 부담없이 든든합니다. 구운 후에 바로 먹지 않을 때는 랩에 싸서 냉동실에 넣어 보관해야합니다! 아무래도 소가 들어 있다보니 금방 상할 위험이 있으니까 주의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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