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얼마 전에 프로슈토를 사다놨는데 샌드위치를 해먹고 싶어서 플래인 치아바타를 만들어봤어요. 식빵으로 샌드위치를 하는 것도 좋지만 프로슈토는 왠지 치아바타에 야채 잔뜩 올려서 먹어야할 것만 같더라구요!


재료

1. 종반죽: 강력분 50g, 물 50g,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1g

2. 본반죽: 종반죽 100g, 강력분 300g,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3g, 소금 5g, 물 195g, 올리브유 15g


만드는 과정

1. 치아바타를 만들 때는 하루 전날 종반죽을 만들어둡니다. 종반죽 재료인 강력분, 물,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를 밀폐용기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뚜껑을 덮어서 8~15시간 가량 실온에서 발효시켜주세요. 

 

2. 좌측은 종반죽 재료를 섞었을 때 모습인데, 다음날 뚜껑을 열어보면 우측 사진처럼 되어 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치아바타를 만들어줍니다.

 

3. 스탠딩 반죽기의 볼에 종반죽과 본반죽 재료인 강력분,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물을 넣고 저속으로 1분 정도 섞어줍니다.

 

4. 속도를 중속으로 높여 섞다가 소금을 넣어줍니다. 소금을 반죽 중간에 넣으면 빵의 상태가 더 좋아진다고 해요. 

 

5. 반죽이 어느정도 뭉쳐지고 나면 올리브유를 넣어줍니다. 저속에서 1분정도 섞은 다음에 중속으로 올려서 계속 섞어줍니다. 

 

6. 반죽을 정리해서 밀폐용기에 옮겨 담아줍니다. 치아바타는 반죽이 많이 질더라구요. 뚜껑을 닫고 90분 동안 1차 발효를 진행해 줍니다. 

 

7. 1차 발효 중 45분쯤 지나면 반죽을 가볍게 펀칭해주고 마저 발효해줍니다. 

 

8. 1차 발효가 끝나면 매트에 덧가루를 충분히 뿌린 후 반죽을 옮겨줍니다. 반죽이 질어서 덧가루를 많이 뿌리면서 작업해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손에 엄청 달라붙어서 떼어내다가 반죽이 다 꺼지더라구요. 

 

9. 반죽을 긴 직사각형 모양으로 펼쳐 모양을 잡아줍니다. 

 

10. 스크래퍼로 반죽을 네 등분한 후, 면보를 덮어주고 50분 가량 2차 발효를 해줍니다. 

 

11. 2차 발효를 마치고 나면 이렇게 부풀어 오릅니다. 반죽이 꺼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팬에 옮겨줍니다. 

 

12. 200℃로 예열한 오븐을 190℃로 낮춘 후 반죽을 넣고 약 20분 간 구워줍니다. 제 오븐은 최고 온도가 200℃ 밖에 안되서 이렇게 했지만 원래는 230℃로 예열해야해요. 

 

13. 오븐 기능이 다소 성에 안차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치아바타는 잘 구워졌어요. 모양은 좀 자유분방하네요. 치아바타는 왠지 이런 투박한 느낌이 어울리는 것 같아서 모양을 잡아줄 때 손을 거의 안댔어요. 


 이렇게 만든 치아바타는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바르고 치즈와 프로슈토, 양상추, 할라피뇨를 넣어 샌드위치로 만들었어요. 같은 속재료를 사용해도 치아바타를 쓰면 훨씬 담백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조금더 욕심을 가득 담아서 만들어 먹어 봤습니다. 프로슈토 대신 베이컨을 넣고 할라피뇨랑 올리브를 가득 넣었어요. 주체하지 못하고 흘러나왔네요. 

 

 저녁에는 치아바타를 잘라서 프로슈토랑 같이 곁들여 와인을 마셨어요. 

 달달한 빵 종류보다는 이런 담백한 빵이 소화도 잘되고 활용도도 좋은 것 같아요. 자주 만들어놓고 해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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