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얼마 전에 유튜브를 보는데 클라라의 클린라이프 채널에 지중해식 감자샐러드가 올라와있더라구요. 마침 시골 삼촌댁에서 가져온 빨간 감자를 쪄먹고 남은게 있어서 어떻게 처치해야할까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쫀득쫀득한 감자가 잘 어울린다고 하셨는데 마침 잘 되었죠. 이 남은 감자와 집에 있는 재료들을 모아서 지중해식 감자 샐러드를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
- 빨간 감자 1사발, 적양파 1/2개, 블랙 올리브 2.5T, 파슬리 한 줌
- 드레싱: 디종머스터드 1T, 레몬즙 2T, 애플사이다비니거 1T, 올리브유 4T, 소금 1/2t, 후추, 다진마늘 1/2t, 꿀 1T
만드는 과정
1. 냉장고에서 꺼낸 찐감자예요. 이번에 농사가 잘 안되서 좀 작게 자랐다고해요. 샐러드로 만들기에는 오히려 좋은 것 같죠. 보통은 갓 쪄서 따뜻한 감자로 샐러드를 만든다고 하셔서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데웠습니다.
2. 드레싱 재료(디종머스터드 1T, 레몬즙 2T, 올리브유 4T, 소금 1/2t, 후추, 다진마늘 1/2t, 꿀 1T)를 볼에 넣고 잘 섞습니다. 클라라님은 단맛이 나는 재료를 안넣으셨는데 저는 맛을 보니까 꿀이 좀 들어가는 편이 좋겠더라구요. 그래서 꿀을 추가해서 넣었어요.
3. 감자와 마찬가지로 삼촌 댁의 밭에서 뽑아온 적양파에요. 매운 맛이 하나도 없어서 그냥 집어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챱으로 잘게 다져줍니다.
4. 감자는 한 입에 먹기 좋게 1/2 또는 1/4 크기로 잘랐어요.
5. 잘게 자른 적양파와 올리브를 넣습니다.
6.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이탈리안 파슬리 한줌을 칼로 다져서 사용했어요. 아무래도 얼려두었던 잎채소라서 녹으면서 수분도 빠지고 형체도 흐트러집니다. 그냥 이 기회에 다 털어서 써버려야겠어요.
7. 파슬리까지 넣고 나면 드레싱을 뿌리고 모든 재료를 잘 섞어줍니다. 색깔 조합이 벌써 마음에 드네요.
어쩐지 치킨이랑 같이 먹어야할 것 같은 느낌의 감자 샐러드네요. 냉장고에 넣어두고 드레싱이 감자에 잘 베어들고 나서 먹으면 돼요. 산뜻한 맛이라서 개운하게 먹기 좋은데 감자가 들어 있다보니 식사 대용으로 먹어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좀더 아삭한 채소가 들어가면 좋지 않았나 싶기도 했지만 양파가 많이 들어가기도 했고 중간중간 치고 나오는 블랙 올리브의 맛이 좋아서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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