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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얼마 전에 아이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가 시판 함박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아이가 엄청 잘 먹더라구요. 똑같은 걸 구입하려고 했는데 막상 사려니까 양은 적고 비싸더라구요. 물론 아이는 늘 제가 애써서 만든 음식보다 시판 제품을 좋아하긴했지만요. 그래도 한 번쯤은 만들어서 먹여볼만 하지 않겠어요? 함박스테이크는 만들기 어렵지도 않고 재료도 복잡하지 않으니까요. 함박스테이크만 있으면 또 잘 안먹을 것 같아서 달달한 소스도 같이 만들었어요. 


재료

 

  • 함박스테이크: 소고기 300g, 돼지고기 200g, 양파 1/2개, 송화버섯 2개, 버터 12g, 소금 1t, 미림 1T, 굴소스 1T, 빵가루 1/2컵, 달걀 1개, 후추
  • 소스: 버터 12g, 양파 1/2개, 맛술 5T, 굴소스 3T, 케찹 1T, 간장 2T, 물 3/4컵, 후추

만드는 과정

 

1. 냉동실에 잠들어있던 소고기 다짐육 300g을 꺼냈습니다. 돼지고기 다짐육은 이번에 200g정도 새로 사왔어요. 

 
 
2. 밥을 잘 안먹는 아이라서 함박스테이크 안에 약간의 채소를 넣어보기로 합니다. 송화버섯과 양파를 다져서 준비했습니다. 원래는 다지기를 사용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호다닥 만들다가 또 까먹었어요. 가급적이면 다지기로 곱게 다지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덩어리로 뭉칠 때 자꾸 튀어나오더라구요. 

 
 
3. 중약불에 올린 팬에 버터를 한 조각 올려 녹입니다. 

 
4. 다진 양파와 버섯을 볶습니다. 소금을 살짝 뿌리고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서 한쪽에 식혀둘거예요. 

 
5. 이제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어볼까요. 큰 볼에 소고기 다짐육과 돈육 다짐육 그리고 볶아서 식혀둔 다진 양파와 버섯, 빵가루 1/2컵, 소금 1t, 미림 1T, 굴소스 1T, 후추 톡톡 넣습니다. 달걀 한 개도 까서 넣었어요. 달걀과 빵가루가 함박스테이크가 한 덩어리로 뭉쳐지는 것을 도와줄거예요. 소스를 만들거라서 간은 약하게 했어요. 위생장갑을 끼고 재료를 반죽하듯이 잘 섞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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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 주먹 정도의 크기로 나누어서 뭉쳤습니다. 주로 아이 반찬으로 먹일 함박스테이크를 만들 계획이라서 크기를 좀 작게 잡았어요. 햄버거를 만들어서 먹는다거나 할 예정이라면 좀더 크게 만들어도 좋겠죠. 

 
7.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올려서 납작하게 누른 후 전부 구웠습니다. 언제든지 꺼내서 먹기 좋으려고 익힌 다음에 얼려두려고 해요. 

 
 앞 뒤로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굽습니다. 아이가 먹을거라서 바싹 익혔어요. 다 구운 후에는 망에 올려서 식혔다가 냉동했습니다.

 
8. 소스도 휘리릭 만들어 봅시다. 편수냄비에 버터를 한 조각 녹입니다. 

 
9. 편으로 썬 양파 1/2개를 투명해질 때까지 볶습니다. 

 
10. 양파가 투명해지면 맛술 5T와 굴소스 3T, 케찹 1T, 간장 2T, 물 3/4컵, 후추를 넣어 끓입니다. 살짝 끓어오를 때까지만 불에 올려두었어요. 맛을 보고 재료를 취향껏 가감해주시면 됩니다. 소스도 큐브로 얼려서 함박스테이크랑 같이 보관했습니다. 


 맛이 어떨까 두근두근하며 함박스테이크를 먹어봤어요. 소스 없이 먹어도 맛있고 소스를 얹어서 먹어도 촉촉하니 맛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잘 먹을까가 걱정이었는데 정말 잘 먹더라구요. 간만에 아이 반찬에 성공을 했습니다. 입이 짧은 아이라서 정말 뭘 해먹여야 하나 싶은데 잘 먹어서 기쁘군요. 특히나 고기를 잘 안먹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함박스테이크로 만들어서 야채까지 다져 넣으면 흡족한 한끼 식사가 되어주네요. 냉동실에 떨어지지 않게 넣어두었다가 자주 해먹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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