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지난 번에 삼계탕을 만들었는데, 저희 집은 죽을 별로 안좋아해서 육수를 따로 냉장보관 해두었거든요. 삼계탕 먹은 다음 날에는 남은 삼계탕 육수로 카레를 만들어서 먹었어요.
재료
삼계탕 육수 약 1.3L, 큐브형 고체카레, 돼지 목살 한줌, 당근 한줌, 감자 1개, 양파 1개
만드는 과정
1. 준비한 야채와 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저는 야채 크기가 작은 걸 좋아해서 작게 잘랐어요. 하지만 고기는 익으면 작아지니까 좀더 크게 잘랐어요.
2. 오목한 팬에 야채와 고기를 넣고 볶습니다. 전에는 냄비에 넣고 바로 볶았었는데 그렇게 하면 냄비바닥에 눌어 붙더라구요. 이제는 팬에서 볶다가 냄비로 옮기거나 팬에서 바로 조리하고 있어요.
3. 양파가 너무 물러질까봐 다른 야채와 고기가 익을 때 즈음해서 넣고 볶았어요.
4. 병에 담아 냉장 보관했던 삼계탕 육수입니다. 위에 떠있는 기름은 숟가락으로 건져냅니다. 육수를 가늘은 체에 한 번 밭쳐서 찌꺼기를 제거한 후 사용합니다.
5. 야채가 자박하게 잠길 정도로 육수를 부어준 후에 고체 카레를 넣고 푹 끓여줍니다.
6. 완성된 카레를 밥 위에 올려서 내면 완성이에요. 저는 돈까스도 만들어서 곁들여봤어요.
사실 처음에는 '삼계탕을 만들 때 약재를 넣어 만들었는데 육수를 썼다가 카레에서 약재 향이나 맛이 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는데 카레는 강합니다. 카레향 밖에 느낄 수 없더라구요. 그리고 닭 육수가 들어가니까 굉장히 깊고 부드러운 맛이 났어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평소에 먹던 카레하고는 맛이 전혀 달라요! 이래서 치킨스톡을 요리에 많이 사용하나봐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삼계탕 육수로 카레를 만들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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