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집에 마늘종이 잔뜩 생겼는데 냉장고에 이미 마늘쫑 볶음도 있고 절임도 있네요. 조금씩 요리에 넣어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오늘은 바지락 오일파스타에 넣어 봤습니다. 마늘쫑이 단단하다보니 익은 후에도 씹히는 맛이 있어 좋더라구요. 별거 아닌데 채소를 곁들여서 건강하게 만든 파스타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도 좋습니다.
재료(1인분 기준)
파스타면 90g, 바지락 한 줌, 마늘종 한 줌, 마늘 4쪽, 페퍼론치노 5개, 올리브오일, 화이트와인 약간, 소금, 후추, 이탈리안파슬리(생략가능)
만드는 과정
1. 페퍼론치노는 반으로 자르고, 마늘은 편으로 썰어줍니다. 마늘종은 1cm 정도의 크기로 잘랐어요.
2. 스테인레스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릅니다. 바지락을 볶아야 하기 때문에 코팅팬은 사용하지 않는 걸 추천드려요. 아무리 조심해도 코팅에 상처가 생길 수 밖에 없거든요.
3. 마늘과 페퍼론치노를 넣고 볶아줍니다.
4. 기름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마늘종도 넣고 휘리릭 볶아주고요.
5. 준비한 바지락을 넣어줍니다. 화이트와인 1T를 넣고 알코올을 날린 다음에 면수를 200ml 정도 붓습니다. 이 상태에서 뚜껑을 닫고 바지락이 입을 벌릴 때까지 기다릴 거예요.
6. 바지락이 입을 벌렸어요. 파스타면을 삶기 시작할 때부터 올리브유를 두르고 요리를 시작하면 대충 시간이 맞는 것 같아요.
7. 파스타면과 면수를 넣고 볶아줍니다. 아까 넣은 면수가 많이 날아가서 다시 자박하게 부었어요.
8. 냉동실에 얼려둔 이탈리안 파슬리가 있어서 한꼬집 뿌려줬어요. 입맛에 맞게 후추와 소금간을 하고 마무리합니다.
접시에 한가득 담아서 먹었어요. 파스타 예쁘게 플레이팅하는 분들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저는 페퍼론치노를 많이 넣어서 매콤한 오일파스타를 좋아해요. 특히 새우젓이나 바지락같은 해물이 들어가는 오일파스타는 매콤해야 더 맛있더라구요. 만들어보시는 분들은 취향에 따라서 양을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마늘종을 넣어서 만든건 처음인데 씹히는 느낌도 좋고 개운한 느낌이라서 다음엔 더 많이 넣어서 요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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