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지난 번에 넷플릭스 "나디야의 초간단 레시피"에 나온 소다빵을 만들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핫케이크 반죽을 오븐팬에 부어넣고 오븐으로 구워내는 '트레이베이크'를 따라 만들어봤습니다. 핫케이크를 팬에 구워먹으면 노릇하니 색도 예쁘고 맛있긴하지만, 사실 핫케이크를 한장 한장 구워내는데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죠. 굽는게 귀찮아서 안해먹었는데 오븐에 간단히 구울 수 있다면 시도해볼만 하잖아요! 시중에 판매하는 핫케이크 믹스로 만들어도 좋겠지만 저한테 너무 달아서 핫케이크 가루 없이 중력분을 사용해 만들었어요. 


재료

중력분 500g, 설탕 65g, 소금 1t, 베이킹파우더 2t, 우유 250ml, 해바라기씨유 2T, 달걀 4알


만드는 과정

1. 볼에 중력분과 설탕, 소금, 베이킹파우더를 계량해 넣고 실리콘 주걱으로 가볍게 섞습니다. 

 

 

 

2. 달걀 네 알을 넣습니다. 달걀을 넣을 때는 다른 그릇에 깨넣고 알끈과 이물질을 제거한 다음에 다른 재료에 넣는 편이예요. 혹시라도 달걀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3. 분량의 우유와 해바라기씨유를 넣습니다. 올리브유 외의 식물성 기름을 넣으면 됩니다. 베이킹에서 식물성 기름을 쓸 때는 향이 강한 올리브유는 잘 사용하지 않아요. 물론 치아바타나 포카치아는 올리브유를 넣어야하는 빵이지만요. 이제 거품기로 잘 모든 재료를 잘 섞습니다. 

 

 

 

4. 반죽을 흘려봤을 때 자국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정도의 묽기면 적당하죠!

 

 

 

5. 26*26*4.5cm(가로*세로*높이) 크기의 사각 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반죽을 모두 붓습니다. 

 

 

 

6. 사실 저는 밤에 반죽을 했어요. 잘 싸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아침에 구워서 먹을 생각이거든요. 

 

 


7.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븐을 160℃로 예열하고 냉장고에서 반죽을 꺼냅니다. 원래 나디야는 10~15분 구우라고 했는데 반죽이 차가워서 그런지 잘 안익길래 25분 동안 구웠습니다. 

 

 

 

8. 약간 심심해보이지만 잘 익었어요. 칼로 먹을만큼 자릅니다. 

 

 


 단면은 이런 느낌이예요. 구멍이 숭숭난 가벼운 빵처럼 보이지는 않죠? 하지만 보기보다 더 부드러워요. 약간 목이 메일 것 같았지만요. 

 

 

 

 이렇게 마스카포네치즈를 얹어서 메이플시럽을 뿌려먹었더니 딱 먹기 좋게 촉촉했어요. 핫케이크는 잼이나 버터, 치즈, 시럽을 곁들여서 먹잖아요. 핫케이크를 달지 않은 맛으로 구워내니까 뭘 곁들여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만들기 간단해서 브런치로 자주 해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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