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지인이 집에 크래미가 많다고 몇 개 나눠주더라구요. 특별히 크래미를 자주 먹지는 않아서 어떻게 먹어야할지 좀 고민됐어요. 찾아보니까 크래미를 넣어서 흰자-노른자를 분리한 달걀말이를 많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색깔도 예뻐서 한 번 만들어봤어요.
재료
달걀 5개, 크래미 1개, 소금
만드는 과정
1. 달걀 4개는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서 준비합니다. 흰자의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5번째 달걀은 노른자 쪽 그릇에 통째로 깨서 넣었습니다. 소금간도 각각 해줍니다.
2. 사용한 크래미는 사조 제품이네요. 뜯어서 길게 쭉쭉 찢어줍니다.
3. 찢은 크래미는 분리해둔 흰자에 잘 섞어줍니다.
4. 중불에 달군 계란말이용 사각 팬에 흰자와 크래미를 붓고 말아줍니다. 사진찍는다고 많이 익었는데 재료를 잘 펼쳐서 말아야해요. 크래미가 들어있기 때문에 조금 익어야 말리더라구요.
5. 실리콘 주걱 두개를 사용해서 돌돌 말아 익혀줍니다. 크래미가 들어 있어서 생각보다 크기가 큽니다.
6. 팬을 한 번 닦고 노른자를 익히기 시작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일반적인 계란말이를 하듯이 달걀물을 조금씩 부어서 말아줄거예요. 저는 우측부터 말아줄 거라서 불이 우측 아래에 가도록 팬을 올렸어요. 가장 왼쪽은 불이 아주 약해져서 빨리 안익기 때문에 오른쪽부터 말아가도 여유가 있거든요. 안익은 계란물이 좀 있어야 계란말이가 잘 붙잖아요.
7. 5에서 말아두었던 흰자와 크래미를 올립니다. 이제 돌돌 말아주기 시작합니다. 도구는 두 개를 사용하는게 안정적이에요.
8. 아무래도 노른자를 따로 분리해서 말았더니 아주 샛노랗고 예쁘네요. 불을 약불로 조절해서 뒤집어가며 좀더 익혀줬습니다.
9.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너무 예쁘네요.
식구들이 감기에 걸려서 각자 그릇에 반찬을 조금씩 나눠 담아 먹었습니다. 이렇게 담아두니까 도시락 싸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어요. 도시락에 넣으면 진짜 너무 예쁠 것 같지 않나요? 크래미가 들어가다 보니 달달한 맛도 나는게 맛있네요. 다음에 만든다면 흰자, 노른자 분리는 3개만 할까 싶어요. 뭔가 흰자 크기를 좀 줄이면 더 예뻐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요리하면서 '예쁘게 만들어야지!' 생각한 적은 별로 없는데 욕심이 나네요.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밥/레시피] 초간단 달콤상콤고소한 달래장 냉파스타 만들기 (4) | 2025.03.14 |
---|---|
[집밥/레시피] 새우젓으로 감칠맛을 준 소고기 미역국 끓이기 (5) | 2025.03.13 |
[집밥/레시피] 향이 좋아서 개운한 미나리 무침 만들기 (3) | 2025.03.10 |
[집밥/레시피] 봄을 부르는 달래양념장 만들기 (2) | 2025.03.07 |
[집밥/레시피] 봄내음 나는 냉이된장찌개 만들기 (14) | 2025.03.06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