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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아직 날씨는 춥고 종종 눈이 오지만 봄이 오고 있는지 마트에 냉이를 팔고 있네요. 봄볕아래 푸른 새싹이 올라오는 모습이 그립습니다. 특별히 봄에 냉이를 챙겨먹었던 적이 없었지만 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입장이 되니 제철 나물로 요리를 만들어야할 것만 같습니다. 충동적으로 냉이랑 달래를 사서 집에 왔어요. 뭘 할까 고민하다가 간단하게 냉이 된장찌개를 끓여봤어요. 

 


재료

 

육수: 건새우 5마리, 국물멸치 10마리, 건표고 반줌, 다시마 1개, 물 1L
냉이 1팩, 된장 2T, 고추장 1T, 고춧가루 1T, 간장1/2T, 다진마늘 1T, 양파 1/2개, 느타리버섯 1송이, 두부 1모, 자른 파 1줌


만드는 과정

 

1. 먼저 육수를 끓일거예요. 중불에 올린 냄비에 물 1L를 붓고 멸치와 다시마, 건표고, 건새우를 넣고 끓입니다. 건새우랑 표고는 육수를 낸 후에도 건져내지 않고 같이 된장찌개를 끓일거예요. 

 

 

2. 육수를 끓이는 동안 냉이를 손질합니다. 뿌리째 먹는 나물이라 흙 때문에 손질하는데 제법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물에 담가두었다가 솔로 뿌리를 쓱싹쓱싹 닦아가며 씻어냈습니다. 도라지 같은 향이 올라오네요. 좀 굵은 뿌리는 세로로 길게 더 잘라줬어요. 

 

 

3. 육수가 잘 우러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된장찌개를 끓여봅니다. 생각보다 육수를 내는 동안 물이 졸아들어서 800ml 정도가 되었네요. 된장 2T와 고추장 1T, 고춧가루를 넣고 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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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이스로 자른 양파와 다진 마늘 1T도 넣어주세요. 

 

 

 느타리버섯 한송이도 밑동을 자르고 찢어서 넣어줍니다. 버섯이 많이 들어가야 맛있죠. 

 

 

 5. 미리 넣은 재료들이 익었을 때 쯤 이제 손질한 냉이를 넣어줍니다. 큼직하게 먹고 싶어서 잘게 자르지는 않았는데 4등분쯤은 해줄걸 그랬다 싶어요. 

 

 

 냉이와 함께 두부와 대파, 청양고추도 넣고 뚜껑을 닫아 5분정도 더 끓여줬습니다. 

 

 

6. 냉이 된장찌개가 칼칼하니  시원하게 잘 끓여졌습니다. 


  금방이라도 봄을 불러올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냉이를 넣고 끓였다고해도 특별히 더 대단한 맛이 나지는 않지만 냉이를 입안 가득 넣고 씹어 먹는 느낌이 좋네요. 올 한해는 제철 음식을 잘 찾아먹는 생활을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별건 아닌 것 같지만 신경을 많이 써야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잖아요. 건강하고 활기찬 한해를 만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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