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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지난 번에 치즈퀸에서 카르멘시타 발렌시안 빠에야 시즈닝을 구입했거든요. 마트에서 카르멘시타 시즈닝을 종종 보곤 했는데요. 여성의 얼굴이 그려져있어서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카르멘시타는 스페인을 배경으로하는 오페라 카르멘에서 따온 이름이라는데, 그러면 패키지 겉의 여성은 카르멘인거겠죠? 카르멘시타가 스페인 향신료 시장의 선두주자라고 합니다. 빠에야를 엄청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쯤 만들어보고 싶던 차에 시즈닝을 세일하고 있어서 사봤어요.

 막상 박스 뒤를 보니까 의외로 닭고기를 넣어서 만드는 빠에야 레시피가 써있더라구요. 저는 빠에야는 해산물만 넣어서 만드는 건줄 알았거든요. 다양한 해물보다는 닭고기가 재료 수급이 편하죠. 코스트코에 가는 김에 세일하는 닭가슴살을 좀 사다가 치킨 빠에야를 만들어봤습니다.


재료

 

카르멘시타 빠에야 시즈닝 1봉지, 쌀 400g, 닭가슴살 1팩, 올리브유, 다진마늘 1T, 완두콩과 강낭콩 한 줌, 토마토 4개, 빨간 파프리카 1개, 소금


만드는 과정

 

1. 카르멘시타 빠에야 시즈닝은 한 박스 안에 세 봉지가 들어있어요. 저에겐 빠에야를 만들 수 있는 세 번의 기회가 있는 것이죠. 

 

 코스트코에서 사온 닭가슴살이에요. 나중에 다시 레시피를 확인해보니까 작은 닭 1/2마리를 사용하라고 되어있지 뭔가요. 한 팩을 다 사용할 것이 아니라 반 팩만 사용했어야 했던 것 같아요. 

 

2. 쌀은 깨끗이 씻은 후 불려두고, 강낭콩과 완두콩도 한 줌 정도 씻어서 불려놓았어요. 조리를 시작하기 바로 전에 불린 쌀과 콩을 체에 밭쳐 물기를 빼놓을 거예요. 

 

3. 레시피에 토마토 3알을 쓰라고 했는데 저는 토마토가 작아서 네 개 사용했습니다. 꼭지를 제거하고 큐브로 잘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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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실 빠에야를 사먹어보면 항상 팬에 볶아서 나오잖아요. 레시피 보니까 재료를 넣었다 뺐다하고 쌀이 익는 동안 수십분을 끓이기도 해야하더라구요. 엄마는 그럴 시간이 없어요. 인스턴트팟으로 빠르게 요리할거예요. 

 인스턴트팟의 볶음 기능을 켜서 내솥을 달굽니다.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다진마늘을 넣어서 향을 내줬어요. 마늘이 타기 전에 준비한 닭고기를 넣고 구웠습니다. 소금간도 넉넉하게 해주세요.

 

5. 닭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한 입 크기로 툭툭 잘라줍니다. 잘라둔 토마토도 넣어서 같이 볶아주세요. 

 

6. 체에 밭쳐둔 쌀과 강낭콩, 완두콩도 넣어서 잘 섞어줬어요. 

 

7. 빠에야 시즈닝 한 봉지를 털어 넣었습니다. 

 

 잘 섞어놓고 보니 토마토에서 물이 나와서 그런지 이미 수분이 자작자작하네요. 딱 재료가 간신히 잠길 정도로 물을 맞춰 넣을 계획이었기 때문에 따로 물을 추가하지 않고 바로 조리하기로 했습니다. 

 

 

8. 인스턴트팟의 잡곡 모드를 켜서 고압으로 조리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아이 하원을 해야하기 때문에 보온도 켜두었어요. 

 

 

9. 시간이 흘러 저녁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파프리카를 볶습니다. 레시피에는 처음에 마늘이랑 같이 볶다가 파프리카를 건져두고 마지막에 빠에야가 완성되면 올리더라구요. 그냥 마지막에 볶았습니다. 압력솥에 같이 넣으면 흐물흐물해지니까요.

 

 

10. 인스턴트팟에서 잘 익은 빠에야 위에 구운 파프리카를 얹어 섞었습니다. 무쇠팬에 파프리카를 볶았더니 굉장히 맛있게 익었어요.


 마지막으로 파프리카 가루와 후추를 뿌려서 완성했습니다. 간이 부족하면 소금간도 좀 해주시구요. 기억하고 있는 빠에야의 맛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제법 맛이 좋았어요. 다만 닭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조금 싱거워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맛이 약간 카레같기도 하더라구요? 집에서 빠에야 만들 때 사프란 대신 카레 넣어서 노란색 내고 그러잖아요. 카레를 넣었어도 맛이 비슷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은 두 봉지의 빠에야 시즈닝은 해산물을 넣어서 만들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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