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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주말에 가족들과 대패삼겹살을 구워먹었는데 고기가 정말 애매하게 조금 남았어요. 150g밖에 없는데 따로 구워서 먹기에는 번거로울 것 같아서 간장양념을 휘리릭한 다음 볶아서 먹기로 했어요. 마침 키위 갈아둔 걸 얼려두었으니 양념 만들기도 아주 간단하죠. 엄청 간단한 대패삼겹살 간장불고기를 만들어볼게요. 

2025.05.27 - [요리] - [요리 팁]맛없고 신맛만 나는 키위 활용하는 방법
 


재료

 
대패삼겹살 150g, 양조간장 2T, 다진마늘 1/2T, 맛술 1T, 참기름 1T, 후추, 키위30ml, 양파, 당근 조금씩, 파, 깨


만드는 과정

 
1. 아주 귀여운 양의 대패삼겹살이 남아있습니다. 고기가 얇아서 낮에 양념해뒀다가 저녁에 바로 먹어도 충분할거예요. 

 
2. 간장2T와 마늘 1/2T, 맛술 1T, 참기름 1T를 계량해서 고기에 부어넣었습니다. 

 

3. 아이 하원하고 놀이터에서 놀다 들어오면 저녁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당근과 양파도 채썰어서 같이 넣어버렸어요. 미리 준비해두었던 간 키위도 넣었어요. 설탕을 따로 첨가하는 것보다 이렇게 과일을 넣어서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는 편이 좋아요. 후추도 취향껏 챱챱 뿌립니다. 이럴 땐 순후추를 넣어줘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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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기를 조물조물 무쳐서 양념이 잘 베어들도록 섞어줍니다. 이제 뚜껑을 닫아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꺼내서 볶을 거예요. 

 

 

5. 저녁이 되었습니다. 이케아에서 구입했던 주물 피자팬을 달궈서 기름을 두른 후 양념한 고기를 올려 볶았습니다. 넓은 주물팬에 고기를 구우니까 수분도 금방 날아가고 고깃집처럼 고기가 구워지는군요. 양념고기라서 주물팬을 쓰는게 망설여졌지만 아주아주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6. 고기가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구워지고 나면 파를 넣고 잘 섞어서 마무리해줍니다. 


 그릇에 담아서 깨를 뿌리고 식탁에 올렸습니다. 어쩐지 이게 내가 만든 간장 불고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사실 고기양에 비해서 간장을 너무 많이 넣은 것은 아닐까 걱정했었거든요. 딱 짭쪼롬하고 맛있게 완성됐어요. 무쇠팬 위에서 바싹 익힌 것도 마음에 들었구요. 이케아에서 이 팬을 구입할 때는 피자랑 빵을 구워먹을 생각에 설렜는데, 이제는 그냥 무쇠팬으로써 고기를 구워 먹느라 신났네요. 아무렴 어때요. 사용할 수록 길이 잘 들어서 피자 구울 때도 잘 구워지겠죠. 앞으로도 이래저래 잘 사용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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