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얼마 전에 요리 프로그램을 보다가 콜리플라워치즈라는 요리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많이 알려져 있는 맥앤치즈와 비슷하게 만드는데, 마카로니를 대신해서 콜리플라워를 넣어 만들어요. 꾸덕꾸덕한 치즈 요리가 먹고 싶은데 탄수화물 양을 줄이고 싶다면 컬리플라워치즈를 해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맥앤치즈에 비해 맛이 부족하지도 않고 좀더 깔끔한 맛이 돋보이는 메뉴예요.
재료
콜리플라워 1송이, 우유 400ml, 버터 35g, 체다치즈 4장, 그라나파다노치즈 30g, 소금, 후추
바삭하게 구울 경우: 빵가루와 버터 50g 추가
만드는 과정
1. 콜리플라워를 한 송이 준비합니다. 열심히 골라서 가져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 애벌레가 한 마리 붙어 있더라구요. 이 친구를 떼어내고 혹시 더 있을까봐 콜리플라워를 굉장히 열심히 씻었어요.
2. 흐르는 물에 헹군 콜리플라워의 잎을 제거하고 가운데 심지를 중심으로 조각조각 잘라줍니다. 찬물에 식초를 풀어서 10분동안 담가두었어요. 10분이 지나면 다시 흐르는 물에 2~3번 헹궈냅니다.
3. 냄비에 물을 끓입니다.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콜리플라워를 넣고 5분동안 익혀주세요. 칼로 찔러봤을 때 슥 들어갈 정도로 익으면 돼요.
4. 익은 콜리플라워는 체에 밭혀 놓고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5. 다시 냄비를 불에 올리고 버터 35g을 넣어 녹입니다. 원래 밀가루를 넣고 루를 만드는데 밀가루 사용을 좀 줄여보려고 생략했어요. 소스 농도는 치즈로 조절할거예요.
6. 우유 400ml를 넣고 갈은 그라나파다노 치즈와 체다치즈를 넣어 녹입니다. 그라나파다노 치즈는 집에 있어서 그냥 넣었어요. 체다치즈만 넣어도 무방합니다.
7. 슬슬 저어가며 졸이는데 생각보다 농도가 쉽게 되직해지지 않아서, 4의 콜리플라워를 넣고 함께 졸였어요. 원하는 농도가 되면 불을 끄고 후추와 소금 간을 합니다. 치즈를 넣어서 짭쪼롬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밍밍해서 소금을 많이 넣어야하더라구요. 간을 봐가면서 넉넉하게 소금을 쳐주세요. 싱거우면 맛이 없는 메뉴예요.
8. 원래 위에서 멈추고 마무리를 했어야하는데요. 밀가루에 대한 열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볼에 빵가루를 넉넉히 담고 버터 50g을 전자렌지에 녹여 넣습니다. 숟가락으로 잘 섞어주면 빵가루에 버터가 촉촉하게 다 스며들어요. 콜리플라워에 바삭한 식감을 줄거예요.
9. 7의 콜리플라워를 오븐 접시에 옮겨 담고, 8의 빵가루를 위에 넉넉하게 올려줍니다. 파슬리 가루도 톡톡 뿌려줬어요.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 동안 구워냅니다.
10. 비록 탄수화물이 추가되었지만 엄청 바삭하고 맛있어 보이는 콜리플라워치즈가 완성됐어요!
조금씩 덜어서 먹었는데 콜리플라워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잘 안들어요.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도 좋고 치즈하고도 굉장히 잘 어우러지더라구요. 브로콜리도 그렇고 콜리플라워도 그렇고 물에 삶아내면 약간 비릿한 채소 냄새가 나는데, 콜리플라워치즈로 만들고 나서는 전혀 그런 냄새가 나지 않았어요. 맥앤치즈 대신 콜리플라워치즈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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