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지난 주에 코스트코에 갔더니 명란젓을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정가가 34,990원인데 9,000원 할인이면 한 번 먹어볼만 한 것 같아서 사왔습니다. 명란을 좋아하는 사람을 많이 보긴 했는데 집에서 즐겨 먹던 음식이 아니라서 거의 안먹어봤거든요. 예전에 엄마한테 "우리는 왜 명란 안먹어?"하고 물어봤더니 "우리집 식구들은 명란을 별로 안좋아해."라고 하시더라구요. 나는 취향이 생길만큼 접해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지금 먹어보면 되겠죠!
빨갛게 양념이 되어 있는 명란젓인데 그냥 잘라서도 먹어보고, 물에 헹궈서 버터두른 팬에 구워서도 먹어봤어요. 엄마가 옳았던 것 같아요. 엄청 짠데다가 제 취향은 아니더라구요!
남은 명란으로는 요리를 해보려고해요. 가장 먼저 명란오일파스타를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1인분)
파스타면 100g, 명란젓 1알, 마늘 3쪽, 청양고추 2개, 아스파라거스 2줄기, 올리브유 넉넉히, 후추, 오레가노
만드는 과정
1. 명란을 물에 담가 두었다가 양념을 살살 씻어냈습니다.
2. 채소를 넣고 싶은데 마침 집에 아스파라거스를 사다놓은게 있어서 넣었어요. 세 등분으로 잘라서 넣을거예요. 매콤한게 좋아서 청양고추는 2개 넣었습니다.
3. 중불에 올린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두른 후, 편으로 썬 마늘과 청양고추를 살짝 볶아줍니다.
4. 아스파라거스도 넣고 같이 볶습니다. 아스파라거스를 좀더 넣었어도 좋을 뻔 했어요.
5. 명란을 반으로 갈라서 속에 들어있는 알만 긁어냅니다. 생각보다 양이 넉넉하더라구요! 나중에 데코로 올릴 명란 1/2t 정도를 제외하고 전부 팬에 넣어 볶습니다.
6. 알알이 흩어지면서 잘 익네요. 불은 약하게 줄이는게 좋습니다. 명란이 팬 밖으로 엄청 튀기거든요.
7. 명란이 다 익으면 삶은 파스타면과 면수 1컵 정도를 넣고 잘 섞어가며 볶습니다.
8. 마지막으로 후추와 오레가노를 톡톡 뿌려 넣고 섞어서 마무리합니다.
파스타를 접시에 담아 미리 덜어두었던 명란을 올려 장식했어요. 명란젓을 그냥 먹는건 그다지 취향에 맞지 않았지만, 명란파스타는 굉장히 맛있더라구요! 껍질을 벗겨내고 파스타와 같이 볶아서 그런지 간도 짜지 않고 딱 맞았어요. 이런 맛이라면 명란을 대량으로 사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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