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요즘에 자꾸 속이 안좋고 체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죽을 만들어 먹었어요. 주변 사람들을 보면 체해도 몇 시간 내에 괜찮아지거나 다음 날이면 다 낫더라구요. 저는 왠지 며칠동안 천천히 속이 불편해지다가 임계점을 넘으면 확 체해버리더라구요. 한번 체하면 또 그 상태로 며칠 동안 천천히 나아져서 일주일 이상 고생해야합니다. 지금이 딱 조금씩 체해서 쓰러지기 직전 상태라서 참치야채죽을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3~4인분)
참기름, 햇반 2팩, 당근 1/2개, 양파 1개, 브로콜리 1/2송이, 참치 1캔(큰캔)
만드는 과정
1. 먼저 야채를 모두 곱게 다져줍니다. 마침 이번에 휘슬러에서 다지기를 구입했어요. 줄을 당기면 칼날이 회전하는 방식인데 몇 번 안당겼는데도 엄청 잘 다져지네요. 이렇게 좋은 물건이 있는데 여지껏 안샀었다니!
2. 양파와 브로콜리도 모두 다져서 준비합니다.
3. 중불에 올린 팬에 참기름을 넉넉히 두릅니다.
4. 다진 야채를 넣고 잘 볶아주세요.
5. 양파가 투명해지고 당근도 어느정도 익으면 야채가 모두 잠길 정도로 물을 붓습니다.
6. 햇반 두개를 넣어줍니다. 냉동실에 자투리 밥이 남은게 있어서 같이 넣었어요. 밥을 그렇게 많이 넣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불기 시작하더니 양이 어마어마해지더라구요. 원래는 딱 2인분 1끼를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이건 3~4인분이 되어버렸지 뭐예요.
7. 밥이 잘 풀어지도록 저어줍니다. 밥이 들어가면 수분을 엄청 흡수해서 물이 졸아드는데, 조금씩 물을 보충하면서 끓여주세요.
8. 밥알이 퍼지고 죽이 거의 완성될 때 쯤에 참치의 기름을 제거한 후 넣습니다. 마지막에 토핑으로 올릴 참치만 한숟가락 정도 남겨두었어요. 잘 저어서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합니다. 5분 정도 더 끓이다가 마무리 했어요.
참치가 들어가서 감칠맛과 적당한 짠맛이 느껴져서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딱 좋았어요. 채소를 엄청 많이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완성해보니까 그렇게 많지도 않더라구요. 저는 죽을 정말 싫어하는데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본죽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쉽게 맛있는 참치야채죽을 끓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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