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시켜먹고 남은 치킨이 있어서 먹어야하는데 똑같은거 또 먹기 싫어서 오야코동을 만들어봤어요. 마침 프라이드치킨이라서 양념을 새로 입히기 좋겠더라구요. 백종원 님의 치킨덮밥 레시피를 참고해서 양념을 만들고 조리했습니다. 


재료(2인분)

프라이드 치킨 11조각, 달걀 2개, 양파 1개, 파 한 줌, 물 120g, 다시마 간장 60g, 황설탕 20g, 맛술 20g


만드는 과정

1. 양파 1개는 길게 채를 썰어 준비합니다. 저는 집에 남아 있어서 적양파를 사용했습니다. 

 

2. 중불에 올린 팬에 치킨과 양파를 올려 굽습니다. 요리비책에서는 생닭을 사용했기 때문에 닭을 굽다가 양파를 넣었는데요. 저는 치킨을 사용하기 때문에 냉장고에서 꺼낸 치킨과 양파를 같이 넣어서 익혔습니다. 

 

3. 기다리는 동안 소스를 만듭니다. 분량의 물과 다시마간장, 황설탕, 맛술을 섞어둡니다. 설탕의 경우에는 간을 봐가면서 조금씩 추가하는 것을 추천해요. 그리고 졸이면서 단맛이 강해진다는 점을 감안해서 간을 봐야합니다. 이 얘기를 왜하냐면 저한테는 좀 달았거든요! 하지만 맛 자체는 일식당에서 먹는 오야코동의 간과 비슷한 정도입니다. 제가 단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게 문제였달까요. 

 

4. 소스를 준비하는 동안 치킨이 노릇하게 구워지고 양파도 어느정도 익었습니다. 좀더 뒤적거려가며 볶아주세요.

 

5. 이제 소스를 붓고 뚜껑을 덮어 졸입니다.

 

6. 졸여지는 동안 달걀을 준비해볼까요. 달걀 두개를 볼에 깨서 넣습니다. 알끈의 식감을 좋아하지 않아서 젓가락으로 제거해줬어요. 

 

7. 노른자를 깨서 잘 섞어둡니다. 

 

8. 소스가 자작하게 졸아들고 치킨에 양념이 베어들어갔네요. 생각보다 금방이에요. 

 

9. 달걀 노른자를 골고루 부어서 넣습니다. 

 

10. 파 한 줌을 뿌려 넣은 후 뚜껑을 덮고 좀더 익혀 마무리합니다. 달걀이 어느정도로 익는게 좋은지 취향에 따라 익히는 시간을 조정해주면 돼요. 


 밥 위에 얹기만 하면 달짝지근하고 부드러운 맛의 오야코동 완성이에요. 닭을 처음부터 조리해야했다면 조금 시간이 걸렸겠지만 치킨을 사용하니까 요리하기도 간단하고 금방 완성할 수 있었어요. 다만 설탕을 좀더 줄여서 넣었어야 제 입맛에 맞았을 것 같아요. 사실 백종원 레시피에 나온 양의 2배수로 양념을 만들면서 설탕양은 줄인거였거든요. 물론 일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렇게 단것도 아니긴해요! 어디까지나 취향의 영역입니다. 다음에 또 치킨이 남으면 좀더 매콤한 맛을 가미해서 만들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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