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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예전에 강민경님의 유튜브 채널을 보다가 달걀과 우유에 하룻밤 재운 식빵을 오븐에 굽는 프렌치 토스트를 봤어요. 꼭 한번 해먹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해먹어봤네요. 어느 영상에 나왔던 레시피인지도 기억이 안나서 한참 정보를 검색해봐야 했지 뭔가요. 만들다보니 레시피에 조금 차이가 생겼지만 굉장히 맛있더라구요. 평소에 만들어먹던 프렌치 토스트는 그냥 식빵전이었구나 싶을 정도였어요. 일요일 오전에 브런치로 먹기 아주 좋습니다. 


재료

 

두툼한 식빵 5장, 달걀 4개, 우유 185g, 설탕 50g, 바닐라익스트랙 1t, 버터 1T


만드는 과정

 

1. 식빵은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신라명과 탕종식빵을 사용했어요. 상당히 두툼하게 잘려있고 겉면이 단단한 식빵이라서 프렌치토스트를 만들기에 좋을 것 같더라구요. 어른 둘에 아기 한 명이 먹으려고 총 5장을 준비해봤습니다. 먼저 식빵의 무게를 쟀습니다. 이 레시피는 식빵 무게를 기준으로 우유는 1/2, 설탕은 1/4 분량을 넣더라구요. 저는 상황에 맞춰서 좀 조절했습니다. 

 

 

2. 식빵이 많아서 달걀은 4개 깨서 넣었습니다. 저는 재료를 넣을 때 계란을 먼저 넣거나 따로 그릇에 깨서 준비하는 편이에요. 알끈을 제거하기에도 좋지만 간혹 일어날 수 있는 변수가 있잖아요. 평생 본 적은 없지만 병아리가 들어있다거나 할까봐 불안하거든요. 

 

 

3. 우유는 식빵을 기준으로 계량하면 150g 정도만 넣어야하는데, 우유가 아주 째끔 남더라구요. 그냥 다 털어넣어서 180g이 되었습니다. 설탕도 75g을 넣으려니 너무 많은 것 같아서 50g만 넣었구요. 식빵을 구울 때도 설탕이 이미 많이 들어갔을거라서 자제 했어요. 달걀의 잡내를 잡아줄 바닐라 익스트랙을 1t 넣고 거품기로 잘 섞어줬습니다. 

 

 

4. 식빵을 뒤집어가며 계란물에 담가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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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밧드 크기가 애매해서 한 장은 반으로 잘라 넣었습니다. 이제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 넣어서 밤새 재워둘거에요. 

 

 

5. 아침이 되어 뚜껑을 열어보니 계란물이 식빵에 완전히 다 흡수되었네요. 식빵이 두툼해서 집어 들어도 형체가 잘 유지됩니다. 

 

 

6. 중불에 달군 팬에 버터를 한조각(1T정도) 넣어 녹입니다. 초점이 이렇게 나가 있었네요. 

 

 

7. 식빵을 앞뒤로 뒤집어가며 구워줍니다. 달걀물에 설탕이 들어가서 그런지 금새 노릇하게 구워지더라구요. 식빵 양면이 노릇하게 익으면 오븐팬에 올려서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10분 동안 익힙니다. 

 

 

8. 오븐이 돌아가는 시간을 이용해서 과일 부라타 샐러드를 준비했어요. 샤인머스캣과 방울토마토를 씻어 반 잘르고 가운데에 부라타 치즈를 올립니다. 드레싱은 올리브유 1T, 레몬즙과 화이트와인 비니거 1t, 꿀 1/2t, 소금을 넣어 잘 섞은 후 뿌렸어요. 발사믹 글레이즈와 후추를 뿌려서 마무리했어요. 


 오븐에서 나온 프렌치 토스트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그릇에 담았습니다. 그래도 조금 기분을 내고 싶어서 슈가 파우더를 살짝 뿌렸어요. 저희 엄마는 어릴 때 프렌치 토스트를 부쳐서 한 입 크기로 자른 다음에 설탕을 뿌려주셨거든요. 그래서인지 프렌치 토스트는 이렇게 잘라서 쌓아두고 먹고 싶더라구요. 앞에서 말한 것처럼 그동안 먹어왔던 프렌치 토스트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에요. 달걀물에 제법 많은 설탕을 넣고 구워서 캬라멜라이징이 된건지 단맛이 튄다기보다는 상당히 깊은 맛이 나더라구요. 프렌치 토스트를 좋아한다면 꼭 한 번 해드셔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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