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지난 번에 지인한테 받은 크래미가 또 한 봉지 남아있어서 이번에는 계란국을 끓여봤어요. 크래미로 무슨 요리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검색해보면 거의 달걀 요리더라구요. 크래미를 넣고 끓이니까 특유의 달큰한 맛이 국물에 베어나와서 약간은 오뎅탕 같은 맛이 났어요. 평소에 끓여먹던 계란탕과는 다른 느낌이라 매력적이네요.
재료
물 1L, 국물용 멸치 10마리, 다시마 1장, 건표고버섯 10조각, 달걀 3알, 크래미 1봉지, 양조간장 1T, 새우젓 1t, 자른 대파 1줌, 소금, 후추
만드는 과정
1. 물 1L에 멸치 10마리와 다시마 1장, 건표고버섯을 넣고 끓여 육수를 냅니다. 끓이고 보니 멸치에서 자잘한 조각이 많이 나와서 나중에 작은 체로 건져냈어요.
2. 달걀은 깨서 알끈을 제거한 후 소금간을 해서 잘 섞어 준비합니다.
3. 크래미는 가늘게 찢어서 준비합니다. 길이가 길어서 반으로 자를까 생각도 했는데 괜찮더라구요.
4. 육수가 끓으면 멸치와 다시마는 건져내고 달걀을 부어넣습니다.
5. 달걀 위로 찢어둔 크래미도 올려서 젓가락으로 잘 섞어줬어요.
6. 간장을 1T 넣어 간을 합니다. 많이 넣으면 국물이 새카매지기 때문에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해요.
7. 대파를 한 줌 넣고 조금 더 끓이면 됩니다.
8. 맛을 보니 뭔가 부족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새우젓을 1t 넣었습니다. 역시 젓갈이 좀 들어가야 감칠맛이 올라가요.
9. 이제 완성이에요. 색이 다양해서 마음에 드네요. 부족한 간은 소금을 넣어서 맞춰주세요.
그릇에 국을 떠서 넣은 후 후추를 뿌려 완성합니다. 냄비에서 바로 후추를 뿌려도 되겠지만 유아랑 같이 먹어야하다보니 나중에 개인 그릇에서 뿌리게 되네요. 아기도 굉장히 잘 먹더라구요. 요즘 자꾸 국물을 찾는데 부드러워서 아이가 먹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크래미가 들어가서 약간 오뎅국 같은 느낌이 나는게 새로운 느낌이네요. 같이 넣은 표고버섯도 어묵맛이 나더라구요. 만들기도 쉬워서 자주 해먹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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