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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긴 연휴동안 기름진 음식을 먹다보니 칼칼한 요리가 땡기더라구요. 마침 냉장고에 무도 있고 해서 가시제거연구소에서 사둔 고등어밥상으로 고등어 무조림을 만들었어요. 매운맛이라서 아이는 못 먹는데 어른들끼리 이렇게 먹어버려도 되나 싶기도 했는데요. 가시가 다 발라져 있으니까 무랑 국물이랑 떠서 밥에 슥슥 비벼 먹을 때 너무 편한거 있죠. 밥에 비벼 먹는데 생선뼈 나오면 위험하잖아요. 앞으로도 종종 이렇게 요리해서 먹게 될 것 같습니다. 


재료

 
양념장: 고춧가루 2T, 고추장 1T, 양조간장 2T, 미림 2T, 다진마늘 1T, 다진생강 1t, 설탕 1t
 
가시제거연구소 고등어 2팩, 무 400g, 물 500ml, 파 한줌


만드는 과정

 
 1. 그릇에 양념 재료를 모두 넣어 잘 섞어둡니다. 

 

 

2. 무를 큼직하게 썰어서 넣는것도 좋지만 저는 젓가락으로 한 번에 집어갈 수 있는 크기가 좋더라구요. 두께는 0.5mm 정도로 얇게 썰었어요. 너무 얇게 썰면 무가 형체를 잃을 수 있으니까 주의해야해요. 

 

 

3. 가시제거연구소의 고등어를 두 팩 사용했습니다. 크기가 다르죠? 가시제거연구소 고등어는 크기가 세 단계로 구분되어 판매되요. 핑크>오렌지>그린으로 나눠지는데, 아래 사진에서 왼쪽은 핑크오른쪽은 오렌지에요. 저는 좀 무난한 크기로 오렌지를 사먹고 있었는데, 지인이 핑크 고등어 1+1 떴다고 같이 사자고 해서 이번에 샀어요. 이렇게 보니까 크기도 살집도 제법 차이가 나네요. 구이로 해먹을 땐 오렌지가 적당했는데 찜요리에는 아무래도 핑크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해동해서 핑크는 4등분, 오렌지는 3등분으로 잘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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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냄비에 물 500ml를 담고 양념장을 잘 풀어줍니다. 그리고 잘라둔 무를 넣어주세요. 뚜껑을 비스듬히해서 살짝 틈을 내 닫고 중불에 올려서 무만 10분정도 먼저 졸여줄거예요. 고등어 무조림에서 양념맛을 가장 많이 보여주는건 역시 무 아니겠어요? 무를 제일 맛있게 만들거예요. 

 

 

5. 10분간 무를 졸이고 나면 이제 잘라뒀던 고등어를 넣고 파 한줌을 올려줍니다. 다시 뚜껑을 닫고 끓여줍니다. 저는 다른 요리를 더 한다고 깜빡 잊어버려서 20분 정도 끓였어요. 

 

 너무 오래 졸인 것은 아닐까 걱정했는데 딱 알맞게 조리된 것 같아요. 고등어에도 양념이 아주 잘 베었습니다. 

 


 
 무랑 고등어랑 같이 밥에 올려서 먹으면 너무너무 맛있어요. 이런 달큰하고 매콤한 맛이 꽤 그리웠거든요. 게다가 맛술에 생강을 넣어서 그런지 가시제거연구소의 고등어가 손질이 잘 되어서 그런지 고등어 비린내가 하나도 없었어요. 아주 만족스럽네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뼈가 없어서 먹기가 너무 편해요. 그 동안 생선을 넣은 요리를 자주 안하는 편이었는데 이 정도로 가시가 발라져있다면 김치찌개라던가 다른 요리도 더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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