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이번 설명절에 집에 다녀오는데 어머니께서 명절음식과 함께 LA갈비를 좀 싸주셨어요. 명절 내내 먹은 LA갈비이긴 한데 주셨으니까 빨리 먹어야죠. LA갈비가 맛있기는 하지만 뼈를 발라서 먹기 귀찮기도 하고 좀 질긴 경우가 많잖아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양념할 때 키위를 넣으셨는데 고기가 상당히 질겼어요. 최대한 부드럽게 만들어 먹으려고 저는 인스턴트팟에 압력으로 조리를 해봤습니다.

지퍼백에 잘 싸서 가지고 왔습니다. 저녁으로 두번 정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인스턴트팟 냄비 안에 엘에이 갈비를 담습니다. 자르지 않은 상태로 넣었어요. 양념장이 바닥에 깔릴 정도로 들어가서 추가로 물을 부을까 말까 고민하다 안부었어요.

찜 모드에서 고압으로 30분 동안 조리를 했습니다. 압력 높이는데에 시간이 제법 걸리기 때문에 저는 식사시간 한 시간 전쯤에 미리 요리를 시작하는 편이에요. 조리가 끝나도 먹기 전까지 보온을 해두면 되니까요.

아주 부드럽게 잘 익었네요. 벌써부터 뼈가 분리되어 있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고기에서 기름과 수분이 빠져나와서 자작해졌어요.

뼈를 집게로 잡아당기기만 해도 슥 분리가 됩니다. 가위로 고기를 한입 크기로 자르다가 그냥 뼈도 다 분리해버렸어요.

순식간에 뼈를 모두 분리했습니다. 이제 먹으면서 뼈를 바를 필요없이 LA갈비를 즐길 수 있어요.

접시에 담아 깨를 솔솔 뿌려 식탁에 냈습니다. 뼈가 없으니까 눈으로 보기에는 살짝 허전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아주 부드럽고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압력솥에 조리하니까 고기가 부드럽기만 한게 아니라 양념이 아주 깊게 잘 베어들어간 느낌이에요. 작게 잘라줬더니 아이도 밥이랑 같이 잘 먹더라구요. 앞으로는 힘들게 갈비를 발라먹지 말고 인스턴트팟에 부드럽게 요리해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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