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아버지 생신상에 올릴 연어장 레시피를 올렸었는데요. 갈비찜을 할 갈비도 재워 갔답니다. 사실 고기를 구워 먹을 예정이라서 갈비를 따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엄마랑 통화를 해보니까 '등갈비도 좀 살까' 하시더라구요. 근데 제가 코스트코에 장 보러 갈 때 지인이랑 같이 갔는데 그 집도 어른 생신이 있어서 갈비를 사야한다고 같이 사자고 했거든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제가 갈비를 재워간다고 나서게 되었습니다. 나는 냉장고에 갈비가 생겼으니까... 막상 가지고 갔더니 역시나 구운고기랑 갈비찜을 같이 해먹을리가 없죠. 그래도 다음날 가족끼리 잘 먹었답니다.
재료
갈비살 2kg, 양파 1/2개, 배 1/2개, 마늘 1T, 후추, 양조간작 100ml, 참기름 1T
만드는 과정
1. 코스트코에서 이렇게 큰 고기는 처음 사봤어요. 갈비살 손질을 해본적도 없고 근막이고 뭐고 잘 모르겠는데 그냥 봤을 때 뜯어내고 싶은 건 뜯어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갈빗살인데 뼈가 없더라구요.

막처럼 쭉 뜯어내지는게 근막이겠죠. 지방처럼 보이는데 만졌을 때 딱딱하고 녹지 않는 하얀 덩어리들이 있더라구요. 그것도 다 잘라냈습니다.

2. 큐브 형태로 큼직큼직하게 잘라 큰 밧드에 담아 넣었어요.

3. 이제 양념장을 만들어볼까요. 믹서기에 숭덩숭덩 자른 양파와 배, 마늘, 후추, 간장, 참기름을 넣고 곱게 갈아냅니다. 갈아서 맛을 본 다음에 부족한 맛이 있으면 추가해줍니다.

4. 잘 갈아둔 양념을 갈비살 위에 골고루 뿌려 잘 섞어줬어요. 저는 이런 양념을 만들 때 갈린 배와 양파를 그대로 넣는데, 더 깔끔하게 만들고 싶으면 양념을 면보나 체에 걸러 사용하시면 돼요.

5. 뚜껑을 덮어서 잘 재워둡니다. 지퍼백에 담아가지고 부모님댁에 가져갔어요. 저는 압력밥솥을 이용해서 고압에서 부드럽게 익힐 계획이었는데요. 부모님 댁이다 보니 어느새 조리가 되어 있더라구요. 냄비에서 푹 익혀도 괜찮겠죠.

뼈가 없어서 먹기 아주 편했어요. 양념에 사흘정도 재워두었다가 먹었더니 갈비찜 양념이 아주 깊게 베어있어서 맛있었어요. 생각보다 더 육질이 부드럽고 고기 자체도 맛이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코스트코에서 본갈비살을 구입해다 이런저런 요리를 해봐야겠다는 계획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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