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지난 번에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오리 슬라이스로 소금구이를 만들어서 먹었어요. 절반은 소금구이를 하고 나머지 절반은 간장양념 주물럭을 해서 만들어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어린 아이랑 밥을 같이 먹어야하다 보니 이제 고추장 양념을 해먹을 수는 없더라구요. 먹는 양은 고기 한두점 밖에 안되더라도 같이 식사를 해야하니까요. 그래도 간장양념 오리주물럭도 맛있답니다.
2025.02.24 - [요리] - [집밥/레시피] 코스트코 오리슬라이스로 오리소금구이 만들기
[집밥/레시피] 코스트코 오리슬라이스로 오리소금구이 만들기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지난 주에 코스트코에 장을 보러 갔다가 무슨 고기를 살지 한참 고민했어요. 한동안 돼지고기랑 소고기는 자주 먹은 것 같아서 닭고기를 살까 오리고기를 살까 한참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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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오리고기 슬라이스 700g, 다진마늘 1T, 양조간장 3T, 미림 1T, 매실액 1T, 후추, 채소(양파, 당근, 버섯, 미나리 취향껏), 파 한줌
만드는 과정
1. 오리고기를 보관 용기에 담아 양념 재료(다진마늘 1T, 양조간장 3T, 미림 1T, 매실액 1T, 후추)를 모두 넣습니다.
2. 손에 비닐 장갑을 낀 후 양념 재료와 오리고기를 주물러 잘 섞어줍니다. 이제 뚜껑을 덮어두고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먹을 거예요.
3. 양념을 해둔 지 사흘이 지났습니다. 더 시간이 지나면 상할까봐 서둘러 구워먹기로 합니다. 중강불에 올린 웍에 양념해둔 오리고기를 모두 넣습니다.
4. 오리고기에서 핏기가 빠지고 어느정도 익으면 이제 준비해두었던 채소를 넣습니다. 저는 집에 있던 자투리 양파와 당근, 버섯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넣었어요. 야채에 오리 기름이 잘 묻도록 섞어가며 볶아 줍니다.
5. 채소와 오리고기에서 수분이 많이 나옵니다. 이 수분이 모두 사라지고 기름만 남을 때까지 계속 볶을거예요. 불이 센 편이지만 물기 때문에 타지는 않습니다.
6. 수분이 점점 줄어들어갈 때 쯤 자른 파를 한 줌 넣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잘 섞어가며 계속 볶습니다.
7. 이제 수분이 모두 날아가고 맑게 기름만 보이기 시작했어요. 한 삼십분을 볶은 것 같네요.
8. 조금 시원한 맛이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서 오리 소금구이 볶음밥을 만들어 먹고 남아있던 미나리를 길게 잘라 넣었습니다. 미나리는 기름진 고기랑 볶아서 먹으면 맛있잖아요. 삼겹살이랑 먹을 때도 좋았는데 오리고기하고도 잘 어울리네요.
깨를 톡톡 뿌려서 오리고기 간장주물럭을 완성했습니다. 오랫동안 볶다보니 들어간 채소가 많이 으스러져서 사라졌어요. 앞으로는 좀더 큼직큼직하게 썰어 넣기로 마음 먹어봅니다. 수분이 날아가는 과정에서 채소와 고기에 양념이 잘 베어서 맛이 좋습니다. 저는 좀 슴슴한 맛을 좋아해서 달고 짠맛이 강하지는 않은 편이에요. 이 간장양념도 양조 간장 자체에서 나오는 달고 짠맛이 오리고기와 부드럽게 어우러지는 정도의 맛이라는 점 참고해주세요.
미나리와 고기를 같이 먹으니까 잘 어울리고 좋습니다. 의외로 양송이 버섯이랑 양념이 정말 잘 어울렸어요. 양송이 버섯만 따로 양념해서 해먹을까 잠깐 생각했는데 오리 기름에 볶아져서 이렇게 맛있는거겠죠? 다음에는 양송이버섯이랑 미나리를 더 많이 준비해서 볶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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