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전에 삼계탕 만들 때 닭을 두 마리 구입해서 한 마리는 손질 후 얼려두었어요. 해동해서 바로 사용하기 좋게 삼계탕용이지만 닭도리탕용처럼 잘라 놓았죠. 그런데 냉동상태라고 해도 꽤 오랫동안 보관하게 된 것 같아서 급히 찜닭을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
본재료: 닭 1마리, 감자 2개, 양파 1개, 당근 조금, 대파 1줌, 청양고추 1개, 떡국떡 1줌, 당면 1줌
소스재료: 물 720ml, 진간장 100ml, 올리고당 4T, 설탕 4T, 다진마늘 3T, 후추가루 조금
만드는 과정
1. 냉동되어 있는 닭을 해동합니다. 냉동닭이라서 혹시라도 잡내가 날까봐 해동 후 쌀뜨물에 30분 정도 담가두었어요.
2. 추가로 잡내제거를 위해, 쌀뜨물을 씻어낸 후 닭이 잠길 정도로만 물을 부어 살짝 끓여 데칩니다.
3. 데친 닭을 체에 밭쳐 찬물로 가볍게 헹궈줍니다.
4. 물을 제외한 소스 재료를 계량해 섞습니다. 원래 마늘을 2T만 넣으려고 했는데 간을 보니까 뭔가 아쉬워서 3T를 넣었어요. 간을 봐서 입맛에 따라 설탕량을 조절해주세요. 저는 엄청 단 음식은 좋아하지 않아서 제 입에 살짝 단맛이 나는 정도로 맞췄어요.
5. 냄비에 닭을 담고 4의 소스를 붓습니다. 물 270ml를 넣고 중불에서 끓여줍니다.
6. 냄비가 끓어오르기를 기다리며 야채를 준비합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줬어요. 당근을 별로 좋아하지 않다보니까 요리마다 당근이 조금밖에 안들어가게 되네요...!
7. 냄비의 물이 끓어오르면 야채를 넣고 푹 끓여줍니다.
8. 감자가 익으면 파와 청양고추를 넣습니다.
9. 물에 담가놓고 한쪽에 놨다가 깜빡할 뻔했네요. 떡국떡과 당면도 넣고 3분 정도 더 끓인 후 마무리 합니다!
첫 찜닭을 완성했습니다! 처음에 소스를 넣었을 때는 이게 되려나 싶었는데 색도 잘 나오고 맛나네요. 요즘은 위도 안좋아져서 자극적인 음식을 먹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매콤한 닭도리탕도 먹고 싶었지만 무난하게 찜닭을 선택한건데 입에 맞아서 다행이예요.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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