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몇 년 전 스페인 여행 갔다가 돌아올 때 면세점에서 트러플오일을 구입했어요. 엄지손톱만한 트러플 조각(2%)이 들어 있는 올리브유(98%)죠. 선물용으로 샀던 것 같은데 정신차려보니 집에 있더라구요.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샐러드에 뿌려먹었더니 향이 너무 진해서 먹기 힘들 정도였어요. 그런데 이번에 오일파스타를 만들 때 트러플오일을 넣어봤더니 향도 좋고 맛있더라구요. 앞으로 정말 자주 해먹게 될 것 같아요.
재료
파스타면 1인분, 올리브유, 마늘 4쪽, 양송이버섯 3개, 시금치 3줄기, 트러플오일 조금
만드는 과정
1. 파스타면 1인분을 소금 1t가 들어간 끓는 물에 넣고 9분 동안 삶습니다. 원래 11분 동안 삶아야하는 면인데 이따가 프라이팬에 옮겨서 추가로 익힐거라서 2분 먼저 건질거예요.
2. 중불에 올린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두른 후 마늘을 편으로 썰어 볶습니다.
3. 마늘이 노릇해지면 양송이버섯도 먹기 좋게 슬라이스해서 넣고 볶습니다.
4. 양송이버섯 위에 트러플오일을 넉넉하게 뿌려 향이 베어들도록 합니다.
5. 버섯이 잘 익으면 시금치도 먹기 좋은 크기로 등분해서 넣고 볶습니다. 시금치는 오래 익히면 흐물흐물하게 형태가 무너져요. 가급적이면 면이 거의 다 익었을 무렵에 넣고 살짝 섞어 익히는 정도가 좋아요. 저는 면 삶아지는 시간이 5~6분 정도 남았을 때부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요리를 시작합니다.
6. 익은 파스타면과 면수를 넣고 센 불에서 볶습니다. 면수는 보통 100~200ml정도면 적당한데 부족하다 싶으면 더 넣어도 괜찮아요. 면수와 올리브유가 잘 섞이도록 섞어주세요. 저는 약간 촉촉한 파스타가 좋아서 유화된 후에 면수가 어느정도 남아있을 때 마무리해요.
완성한 파스타 위에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조금 잘라 올려봤습니다. 짭쪼롬한 치즈가 올라가서 파스타와 잘 어우러지네요. 트러플 향이 제법 많이 나서 좋아요. 다음에는 크림파스타를 만들 때도 트러플 오일을 넣어서 향을 내봐야겠어요.
친구가 벚꽃잎 모양 피클을 직접 만들어서 선물해줬어요. 비트를 넣어서 색을 냈는데 봄 같은 느낌도 나고 정말 예쁘죠? 달달하면서 개운한 맛이 나서 파스타랑 잘 어울리네요!
《벚꽃피클 만드는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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