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유통기한에 임박한 생크림이 잔뜩 남아 있더라구요. 이 남은 생크림을 어떻게든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마스카포네치즈를 만들었습니다. 전에는 필요할 때 주문해서 사먹곤 했는데 엄청 간단하게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치즈더라구요. 만드는 방법은 리코타치즈랑 비슷해요. 생크림과 레몬만 있으면 넉넉하게 만들 수 있어요.
재료
생크림 650ml, 레몬 1개
만드는 과정
1. 집에 남은 생크림이 총 650ml라서 전부 다 사용했어요. 중약불에 올린 냄비에 생크림을 넣고 끓입니다.
2. 생크림이 끓어오르면 불을 약불로 줄입니다.
그리고 레몬즙을 넣어주세요. 저는 레몬 1개를 짜서 체에 한번 걸러 준비했어요. 50ml가 조금 넘는 양이 나오더라구요. 레몬즙의 양은 좀 줄여도 될 것 같아요. 완성한 마스카포네치즈가 조금 새콤했거든요.
3. 약불에서 5분 정도 저어가며 끓입니다.
4. 마스카포네치즈는 리코타치즈를 만들 때처럼 몽글몽글 뭉쳐지지는 않아요. 되직해지지도 않구요. 실리콘 주걱을 담갔다 꺼냈을 때 다 흘러내리지 않고 표면에 묻어있으면 마무리해도 좋습니다.
5. 불을 끄고 30분 동안 식히면 가장자리가 살짝 굳어있어요.
6. 볼에 촘촘한 체를 올린 후, 체 위에 면보를 깔아서 준비합니다.
7. 면보 위로 5를 부어 넣습니다. 식힌 상태에서도 액체같은 상태인데 면보 밖으로 새어나오지는 않더라구요.
8. 면보를 잘 정리합니다. 무거운 냄비로 눌러서 유청을 많이 빼볼까 생각했지만 부드러운 질감을 원해서 이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저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볼을 밀폐용기에 한번 더 담아서 냉장고에 넣었어요.
9.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해보니 이렇게 굳어있었어요. 부드럽지만 요거트보다는 되직한 느낌이예요.
10. 밀폐용기에 옮겨담아 냉장고에 넣어 보관합니다. 마스카포네치즈로 만들었어도 빠른 시일 안에 먹어야합니다.
집에서 만든 수제 마스카포네치즈로 티라미수를 만들었어요. 마스카포네치즈가 살짝 새콤해서 걱정했는데 막상 티라미수를 만들었더니 새콤한 맛은 전혀 나지 않더라구요. 커피와 정말 잘 어우러졌어요. 이전에 티라미수를 만들었을 때보다 폭신한 부피감이 오래 유지되는 느낌이라 더 흡족하네요.
《리코타치즈 만드는 영상보기》
《추천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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