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베이킹/레시피] 아이와 함께 못난이 마가렛트 만들기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아이가 요즘 마가렛트 과자를 정말 좋아해요. 사서 먹으면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버터를 써서 같이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예전에는 마가렛트 박스에 레시피가 나와 있었는데 지금은 안나와있어서 인터넷을 뒤져 찾아냈습니다. 정신없이 반죽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좀 울퉁불퉁 못생기게 만들어졌지만 맛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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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버터 100g, 땅콩버터 30g, 아몬드분말 70g, 박력분 140g, 베이킹파우더 1t, 달걀 1개, 설탕 80g, 소금 한 꼬집, 땅콩 2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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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과정

 

1. 버터와 땅콩버터는 상온에 꺼내두고 부드럽게 풀어질 정도로 식혀둡니다. 

 

 

2. 부드러워진 버터와 땅콩버터를 주걱으로 살살 풀어준 후, 분량의 설탕과 소금을 넣어 섞어줍니다. 

 

 

3. 설탕과 소금이 버터에 고르게 섞이고 나면 이제 계란을 풀어서 조금씩 넣으면서 섞습니다. 아기에게 섞으라고 했더니 다소 어설프긴 하네요. 마가렛트 레시피에서는 여기에 아몬드가루도 같이 넣으라고 되어 있는데 저는 가루재료는 가루재료끼리 따로 섞을거예요.

 

 

4. 종목을 바꿔서 아이에게 땅콩 껍질을 까라고 시켰습니다. 평소에도 껍질을 잘 까서 먹거든요. 다 깐 땅콩은 절구에 넣어서 잘게 빻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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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제 가루재료인 박력분과 아몬드분말, 베이킹파우더를 계량해서 한번 섞어줍니다. 체를 치면 좋은데 무리하고 싶지 않아서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6. 3에서 섞어둔 버터 혼합물을 넣고 가루재료에 넣습니다. 

 

 4에서 빻아 준비한 땅콩도 같이 넣은 후 주걱으로 잘 섞어 반죽했습니다. 

 

 

7. 반죽이 완성되면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30분~1시간 정도 휴지합니다. 

 

 

8. 휴지가 끝나면 반죽을 밤톨만하게 떼서 둥글 납작하게 빚어 팬에 올립니다. 아이한테 납작하게 누르게 시켰더니 모양이 다소 자유분방합니다. 반죽 위에 격자무늬로 칼집을 낸 후 계란물을 바릅니다. 

 

 

9. 이제 180℃에서 20분동안 구워냅니다. 레시피에는 15분 구우라고 했는데 제 오븐에서는 색이 덜 나와서 5분 더 구웠어요. 본인 오븐 사양에 맞춰서 구우면 되는거예요. 

 

 

10. 완성된 마가렛트 쿠키를 식힘망에 올려서 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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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렛트를 만든 것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 것 같은 못생김입니다.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막상 먹어보면 겉이 바삭바삭하면서 속이 부드럽고 땅콩맛이 훅 올라와서 진짜 맛있어요. 아기도 자기가 만든 쿠키라고 뿌듯해하면서 잘 먹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요리에 좀더 참여를 시켜서 이것저것 먹게 만들어야하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