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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요즘은 베이킹할 시간이 영 없어서 오랜만에 홈베이킹 포스팅으로 돌아온 것 같네요. 얼마 전에 지인이 아이 간식으로 동결건조 딸기를 나눠줬거든요. 아이가 한 개 먹어보더니 입맛에 안맞는지 더 안먹길래 베이킹에 활용해봤어요. 제가 먹어보니까 딸기향이 강하고 상큼한 맛이 살아있더라구요. 스콘에 넣으면 딸기의 풍미가 가득할 것 같았어요. 저는 스콘에 클로티드크림을 바르는 건 좋아하는데 딸기쨈까지 바르면 너무 단 것 같더라구요. 스콘 자체에서 딸기향이 나면 너무 좋을 것 같지 않나요?


재료

 

박력분 200g, 설탕 40g, 베이킹파우더 6g, 버터 50g, 달걀 1개, 생크림 45g, 동결건조 딸기 10g


만드는 과정

 

1. 믹싱볼에 가루재료인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 설탕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나중에 냉장고에 넣고 휴지시킬 때 랩을 사용하지 않으려면 뚜껑이 있는 볼을 사용하는게 좋아요. 

 

 

2. 동결건조 딸기는 7알 사용했습니다. 

 

 치즈 강판을 이용해서 곱게 갈아 가루재료에 넣어 섞었어요. 저는 버터도 치즈강판에 갈아서 반죽하기 때문에 동결건조 딸기 몇 알 갈아 넣는 것은 일도 아니죠. 

 

3. 버터를 강판에 갈아 가루재료에 넣었습니다. 버터에 밀가루를 묻혀가며 갈면 잘 뭉치지 않아요. 이제 스크래퍼를 사용해 쌀알크기로 잘게 잘라 가루재료와 잘 섞어줍니다. 버터를 큐브로 자르는 것보다 갈아 넣는 것이 스크래퍼로 잘게 자르기 더 수월해요. 스콘 반죽하는 시간을 단축시켜주죠. 물론 가장 빠른 방법은 푸드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이겠지만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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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버터가 잘게 잘려 가루재료와 잘 섞이면, 이제 달걀과 생크림을 섞어 붓습니다. 스크래퍼로 자르듯이 섞어주세요. 발효빵 반죽하는 것처럼 치대기 시작하면 글루텐이 생겨서 질긴 스콘이 됩니다. 스크래퍼로 슥슥 긋다보면 구슬같은 반죽이 여러개 생겨나요. 액체 재료가 보이지 않고 반죽이 고슬고슬하게 굴러다니기 시작하면 손으로 꾹꾹 눌러서 한 덩어리로 뭉칩니다. 

 

5. 반죽은 직사각형으로 모양을 잡아줍니다. 저는 층층히 쌓인 스콘을 좋아해서 반 잘라 쌓고 누르는 과정을 세 번정도 반복해요. 두께는 2~3cm 정도가 되도록 눌러줬어요. 이제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넣고 휴지시킵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반죽을 하는 동안 버터가 많이 녹았어요. 반죽이 단단하게 굳을 수 있도록 두세시간 정도 냉장고에 뒀어요. 

 

6. 반죽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오븐팬에 올립니다. 저는 간식처럼 꺼내먹기 좋게 조금 작은 크기로 잘랐습니다. 스콘이 노릇하게 구워지도록 반죽 위에 우유를 발라줬어요. 이제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12분 굽습니다. 오븐의 출력에 따라 온도와 굽는 시간은 조절이 필요해요. 항상 빵 냄새와 구워지는 상태를 잘 확인해야합니다. 

 

 

9. 다 구워진 스콘을 꺼내 식힘망 위에 올렸어요. 콕콕 박혀있던 동결건조 딸기가 좀 검게 타버린 것 같지만 다행히 탄맛이 나지는 않았어요. 낮은 석쇠에 올려서 구울걸 그랬나봐요. 구워지는 동안 상태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티푸드로 참 잘어울리는 스콘이에요. 요즘 커피를 많이 마셔서 그런지 속이 안좋아서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자스민차를 우려봤습니다. 바삭하게 구워진 스콘을 반으로 갈라서 클로티드 크림을 잔뜩 발라 먹으니까 정말 맛있었어요. 살짝 살짝 느껴지는 딸기향이 과하지 않고 기분좋게 가미되어 있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크림을 바르지 않고 그냥 먹어도 매력적인 스콘이네요. 다음에 또 동결건조 과일을 만나게 되면 바삭한 과일맛 스콘을 만들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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