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엄마 레시피로 정말 간단하게 맑은 바지락 순두부찌개를 끓여봤습니다. 저는 원래 순두부찌개하면 빨갛고 칼칼해서 자극적인 요리라서 좋아했어요. 그런데 맑고 깔끔한 순두부찌개도 정말 맛있더라구요. 게다가 이 순두부찌개는 순두부 한 봉지와 바지락 한줌만 있으면 10분만에 휘리릭 완성할 수 있어요. 특별한 비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바지락 육수가 진하게 나와서 시원하고 깔끔합니다.  

 


재료

순두부 400g, 바지락 한줌, 파 한줌, 청양고추&홍고추 취향껏


만드는 과정

1. 바지락 한 줌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저는 바지락을 대량으로 냉동해서 보관해뒀다가 사용하고 있어요. 먹고 싶을 때 조금씩 꺼내서 먹으면 편합니다. 얼어있다보니 물에 잠시 담가놨다가 조리를 시작하곤 하는데, 그냥 바로 사용해도 큰 차이는 없어요. 생바지락을 구입하셨다면 소금물에 담가두고 해감해주세요! 

 

2. 순두부는 400g짜리 한 팩을 사용했습니다. 비싸더라도 국산콩 두부로 사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3. 뚝배기에 순두부를 부어넣습니다. 순두부 팩에 들어있는 간수도 같이 넣어서 조리했어요.

 

 4. 순두부가 자작하게 잠길 정도로 생수를 붓고 뚜껑을 닫은 후 중불에서 끓입니다. 

 

 5. 금세 물이 바글바글 끓어올라요.

 

6. 바지락을 넣고 입을 벌릴 때까지 끓여줍니다. 순두부와 바지락을 처음부터 한 번에 넣고 끓여도 되지만 조갯살은 오래 끓이면 쪼그라들어서 질겨지니까요. 오래 익히지 않으려고 끓는 상태에서 넣어줬습니다. 

 

7. 다시 물이 끓어오르면 바지락이 입을 벌리기 시작합니다. 바지락이 입을 다 벌렸다 싶으면 바로 불을 꺼주세요. 

 

8. 마지막으로 파와 청양고추를 취향껏 넣어 마무리합니다. 저는 바지락 육수 자체가 짭쪼롬하게 느껴져서 따로 간을 하지는 않았는데, 간을 보시고 소금간을 해주시면 됩니다. 


 엄청 시원해보이죠? 바지락육수의 시원함과 달큰한 맛 덕분에 맛있어요. 고추를 넣었더니 칼칼한게 약간 술안주 같은 느낌도 듭니다. 어쩐지 모르게 소주 한잔 하고 싶은 맛이랄까요. 요리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만들기 간단해서 자주 해먹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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