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지난 번에 간장소스 베이스로 등갈비찜을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묵은지 등갈비찜을 만들어봤어요! 사실 매콤한 맛의 등갈비찜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입맛에 맞을까 걱정이 조금 됐어요. 하지만 막상 만들어보니 이것은 거의 인생 레시피네요. 수미네반찬에 나왔던 묵은지 등갈비찜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어요.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다보니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한 요리인 것도 같습니다.


재료

주재료: 등갈비 500g, 월계수잎, 묵은지 1/2 포기, 물, 파 한줌

양념재료: 양파 1/2개, 청양고추 2개, 다진마늘 (1+1/2)T, 후추, 양조간장 6T, 고춧가루 2t, 매실액 1T


만드는 과정

1. 등갈비를 초벌로 데쳐줄거예요. 냄비에 등갈비를 넣고 잠길 정도로 물을 붓습니다. 혹시모를 잡내를 잡기 위해 월계수 잎을 하나 같이 넣어줬어요. 중불에 올리고 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5분 동안 더 끓인 후 내립니다. 

 

2. 등갈비를 체에 밭쳐서 찬물로 씻어둡니다. 

 

3. 볼에 양념 재료를 한꺼번에 넣은 후 섞습니다. 양파는 깍둑썰기하고 청양고추는 슬라이스해서 넣어주세요.

 

4. 이제 본격적으로 묵은지 등갈비찜을 만들어볼까요. 먼저 냄비 바닥에 묵은지를 깔아줍니다. 묵은지를 준비할 때 양념은 좀 털어내는게 좋아요. 양념을 털어냈어도 꽤 짜더라구요. 

 

5. 묵은지 위에 등갈비를 깔아줍니다. 냄비 크기에 딱 맞는 것 같아서 흡족하네요. 

 

6. 등갈비 위에 준비한 묵은지 절반을 올려 등갈비를 완전히 덮어줍니다. 

 

7. 3에서 만들어 둔 양념을 붓고, 물도 맨 위의 묵은지가 살짝 잠길 정도로 부어줍니다. 이제 센불에 올려서 30분동안 끓입니다. 오래 끓여야해서 저는 인덕션을 사용했어요.  

 

8. 30분 후에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푹 익어가고 있어요. 약간 타는 냄새가 나긴 했는데, 나중에 꺼내면서 보니까 바닥에 있는 묵은지는 구워졌더라구요. 나중에 부은 물이 바닥까지 스며들지 않았나봐요. 그래도 구운김치처럼 되서 맛은 있었어요. 

 

9. 불을 중불로 조절하고 물을 다시 보충합니다. 물 보충 후 간을 봐서 싱거우면 국간장을 넣어주세요. 저는 충분히 짭짤해서 간장은 안넣었어요. 파를 한 줌 넣은 후 뚜껑을 닫고 10분 더 끓여줍니다. 


 묵은지랑 등갈비를 꺼내서 밥이랑 같이 먹었어요. 집에 있는 김치의 짜고 매운 정도에 따라서 약간의 편차는 있을 수 있겠지만 정말 맛있더라구요. 김치가 찜이라기 보다는 약간 구운 김치 맛이 나서 더 맛있었어요. 볶음김치의 감칠맛이 베인 등갈비를 먹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등갈비가 아니라 삼겹살이나 목살을 넣어서 해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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