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지난 번에 꽃게로 육수를 낸 어묵탕을 만들었다가 양이 많아서 다 못 먹었는데요. 다시 데워서 먹기는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어서 꽃게 어묵탕 국물로 떡볶이를 만들어먹었어요. 맛있는 떡볶이집에 가서 보면 떡볶이에 계속 오뎅탕 국물을 넣고 끓이잖아요. 그냥 물로 끓이는 것보다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았어요!
재료(2인분)
달걀 2개, 어묵탕 국물 약 500ml, 떡 200g, 어묵 175g, 고추장 3T, 설탕 3t, 올리고당 2t, 국간장 1t, 식용유 1t, 파 한줌, 후추 조금
만드는 과정
1. 달걀을 먼저 삶아서 찬물에 담가둡니다. 박막례할머니께서는 떡볶이하려면 먼저 달걀부터 삶으라고 하셨어요.
2. 냉동실에 떡국떡이 잔뜩 있어서 사용했어요. 떡을 물에 담가서 불려둡니다.
3. 어묵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주세요.
4. 떡볶이를 만들 웍에 어묵 국물를 넣고 끓입니다. 살짝 끓어오르면 분량의 고추장을 풀어주세요.
5. 고추장이 엄청 빨갛고 매워서 약간 걱정이 되네요.
6. 끓기 시작하면 준비해 둔 어묵과 떡을 넣습니다.
7. 설탕과 올리고당도 간에 맞춰 넣어주세요. 원래 고춧가루도 더 넣으려고 했는데 저희집은 고춧가루도 매워서 생략했어요.
8. 팔팔 끓여줍니다. 점점 맛있어보이는 것 같아요.
9. 유튜브에서 본 박막례할머니는 식용유 한 스푼이 떡볶이의 팁이라고 하셨어요. 저는 해바라기씨유를 사용했습니다.
10. 후추도 톡톡 넣어줬어요.
11. 삶은 달걀과 파를 한 줌 넣고 마무리를 합니다. 3분 정도만 더 끓여줬어요.
12. 삶은 달걀에 양념이 잘 베어들면 완성입니다!
떡볶이가 좀 맵긴 했지만 어묵탕 육수를 써서 깊은 맛이 났어요. 양이 적지 않았는데도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었어요. 떡볶이 떡으로 만들었으면 좀더 쫄깃한 맛이 강했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네요. 달걀도 반숙으로 익어서 곁들여 먹기 딱 맛있었어요.
튀김이 없는게 아쉬워서 급한대로 오븐에 만두와 치즈볼을 돌려서 같이 먹었어요. 풀무원 치즈볼은 코스트코에서 처음 사봤는데요. 사실 저는 치즈스틱같은 맛일 줄 알았거든요. 막상 먹어보니까 팥 대신 치즈가 들어있는 단팥도넛같은 느낌이었어요. 떡볶이랑 잘 어울리진 않았지만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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