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얼마 전에 남편 생일이라 외식을 했는데요. 에피타이저로 트러플 감자 밀푀유를 내어주더라구요. 똑같은 감자라도 층층이 쌓아서 익혀놓으니 식감도 쫀득하니 맛있더라구요. 안그래도 비슷한 레시피를 인스타그램에서 봤던게 생각나서 만들어봤습니다. 마침 집에 있는 감자 두 알에서 싹이 나기 시작했거든요. 못쓰게 되기 전에 빠르게 휘리릭 요리했어요.
재료
감자 2알, 부침가루 1/2컵, 물 1컵 반, 소금, 식용유
만드는 과정
1. 감자 껍질을 그대로 사용할까 했는데 흙이 잘 안씻겨서 그냥 벗겼어요. 싹이 난 부분도 깔끔하게 제거해줬습니다.
2. 채칼을 사용해서 감자를 얇게 슬라이스 했습니다. 구입하고 이번에 처음 사용해봤는데 생각보다 슥삭슥삭 금방 잘려서 좋네요.
3. 밧드에 부침가루 반컵에 물 1컵 반을 넣어서 잘 풀어줍니다.
4. 슬라이스한 감자를 풀어둔 부침가루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5. 파운드틀에 종이호일을 깔고 감자를 쌓아줍니다. 감자 모양이 동글동글하고 크기가 다 다르다보니 균일하게 깔아주기가 어렵더라구요. 다음에 또 만든다면 감자 갯수를 늘려서 치밀하게 깔아보고 싶네요. 이제 170℃로 예열한 오븐에서 1시간 동안 구워냅니다.
6. 다 구워진 감자 위에 그릇을 올려서 꾹 누른 상태로 식힙니다. 부침가루가 들어갔지만 나중에 튀기는 과정에서 층이 분리되더라구요. 잘 눌러주면 좋아요.
7. 다 식은 감자를 1cm 두께로 자릅니다. 칼로 쓱싹 쓱싹 자르기보다는 꾹 눌러서 한 번에 잘라야 잘 잘려요.
8. 저녁 먹을 때 곁들일 요량이라 반만 잘랐습니다. 층을 쌓으면서 중간중간 소금을 뿌렸어야했는데 깜빡했지 뭐예요. 단면에라도 소금을 쳤습니다.
9. 기름을 많이 붓고 튀김을 하면 좋겠지만, 폐식용유가 생기는 건 싫으니까 작은 프라이팬에 자작할 정도로만 부었어요. 불을 중강불로 놓고 식용유를 데운 후 잘라둔 감자를 올려 튀깁니다.
10. 앞뒤로 뒤집어가며 원하는 색이 나올 때까지 튀겨주세요.
바삭하게 튀겨진 밀푀유 감자튀김을 키친타올 위에 올려 기름을 빼줍니다. 케찹과 함께 식탁에 냈어요. 생각보다 더 바삭하니 맛있네요. 이렇게 튀기니까 바삭바삭한 겉면이 넓어져서 좋아요. 안쪽은 쫀득쫀득한 식감이 나서 재밌네요. 맛이야 물론 감자 맛이긴 하지만 식감이 정말 좋아요. 하나 먹어보니 맥주가 땡겨서 한캔 했습니다. 안주로 만들어서 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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