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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지난 번에 치즈퀸에서 충동적으로 푸딩믹스를 구입했었거든요. 매번 우유를 사왔다가 캐러멜 시럽 만들기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어요. 주변 사람들이랑 나눠먹을 겸 해서 1상자(그래봤자 두 봉지지만)를 다 만들어버렸습니다. 달달하고 맛있는데 시중에서 판매하는 푸딩보다는 덜 달아서 부드럽고 좋았어요. 게다가 사실 만들기 정말 쉽죠. 직접 푸딩을 만들려면 젤라틴도 있어야하고 복잡하니까요. 


재료

 

  • 캐러멜시럽: 물 60g, 설탕 120g, 생크림 120g
  • 칼노트 플란(Calnort Flan) 푸딩 믹스 1상자, 우유 1L

만드는 과정

 

1. 바닐라 향이 나는 푸딩믹스에요. 칼노트 제품은 치킨스톡만 사용해봤는데 이런 것도 판매하는군요. 사진에는 캐러멜 시럽이 올라가있는데 이건 직접 만들어서 올려야합니다. 

 

 

2. 캐러멜시럽을 한 김 식혀두어야 하기 때문에 먼저 만들었어요. 먼저 물 60g과 설탕 120g을 냄비에 넣어 중불에서 끓입니다. 섞으면 설탕이 결정화된다고 하니 젓지 않고 끓입니다. 

 

 보글보글 끓다가 어느 순간 한 쪽에서 갈색빛이 돌기 시작합니다. 이 때 불을 끄고 전자레인지에 체온정도로 데운 생크림 120g을 조금씩 넣어 잘 섞습니다. 

 

 나중에 병에 붓기 좋게 계량컵에 담아 식혀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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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제 본격적으로 푸딩을 만들어볼까요. 한 상자 안에 푸딩믹스 두 봉지가 들어있어요. 

 

 냄비에 푸딩믹스를 전부 털어 넣었습니다. 

 

 우유 1L를 붓고 잘 섞어 푸딩믹스를 녹입니다. 푸딩 1봉지 당 우유 500ml거든요. 편수냄비를 사용하고 싶어서 1.5L 짜리 냄비를 썼는데 아주 아슬아슬해보입니다. 

 

 4. 중불에서 거품기로 살살 저어가며 살짝 끓어오를 때까지 가열합니다. 

 

 끓기 시작하고 1분정도 끓인 후 불을 끄라고 되어 있었는데 그새 한 번 넘쳐버렸네요. 

 

 

5. 주둥이가 넓은 그릇의 바닥에 식혀둔 캬라멜을 조금씩 깔아줍니다. 주둥이가 좁은 병은 푸딩을 먼저 넣어 굳히고 그 위에 캐러멜을 올릴 거예요. 

 

 

6. 캐러멜 위로 한김 식힌 푸딩을 붓습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이유식 통을 활용했습니다. 모양도 좋고 보관도 좋죠. 냉장고에서 30분 이상 굳힌 후 먹으면 됩니다. 


 살면서 이런 푸딩을 한 번쯤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푸딩믹스로 간단히 만들 수 있어서 좋네요. 단맛이 강하지 않은 편이라서 캐러멜을 올리지 않았으면 좀 심심했을 수도 있겠어요. 보기에도 훨씬 예쁘구요. 맛있는데 아기한테도 먹어보라고 했더니 한입 입에 물고는 인상을 찌뿌리네요. 어떤 부분이 마음에 안들었던 건지 모르겠습니다. 단맛도 바닐라향도 밸런스가 이렇게 좋은데 말이에요. 하지만 덕분에 어른들만 푸딩 파티를 할 수 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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