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레몬으로 레몬소금 만들기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제가 요즘 유튜브 '허인의 인과관계' 채널에 푹 빠져있거든요. 얼마 전에는 레몬소금을 만드는 영상을 봤어요. 예전에도 어디선가 레몬소금을 만드는 것을 봤는데 도통 어디에 사용하는건지 모르겠어서 만들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요즘 요리를 하다보면 고기나 생선 요리를 할 때 잡내 제거를 할 겸 레몬소금을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침 제주 레몬을 한 박스 사둔 것이 있어서 넉넉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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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제주 레몬 3개, 소금 9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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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과정

 

1. 레몬은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합니다. 제주레몬은 왁스처리가 안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깔끔히 씻을 수 있어요. 

 

 

2. 양 끝을 잘라낸 레몬을 각각 8등분으로 잘랐습니다. 씨도 전부 제거해줬어요. 은근히 씨가 많이 들어있더라구요. 뺀다고 다 뺐는데 나중에 보니까 몇개 남아있었어요. 손질을 마친 레몬은 무게를 재줍니다. 레몬 무게 기준으로 소금의 양을 정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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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소금은 손질한 레몬 무게의 20% 분량을 씁니다. 저는 레몬이 457g이라서 소금을 90g을 넣었어요. 오늘 사용한 소금은 코스트코에서 사온 말돈 소금입니다. 말돈소금은 영국 에식스 주의 말돈 지역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천일염이라고 해요. 쓴맛이 적고 부드러운 짠맛이 나는데 영국 왕실에서 사용하는 소금으로도 유명하다네요. 소금 모양이 꼭 눈송이처럼 생겼어요. 한 번쯤 써보고 싶어서 한 번 사봤습니다. 

 

 

4. 깨끗이 열탕소독해둔 유리병에 레몬과 소금을 번갈아가며 넣어줍니다. 레몬청 만드는 것처럼 만들면 돼요. 

 

 

5. 남은 소금을 모두 털어 넣고 뚜껑을 닫아둡니다. 소금이 다 녹을 때까지 상온에 둘거예요.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볼 때마다 한 번씩 뒤집어줍니다. 

 

 이틀 정도 뒤집어가며 두었더니 소금이 다 녹고 레몬에서 수분도 많이 빠져나왔네요. 유리병에 라벨을 부착한 다음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3개월 동안 숙성시켜두었다가 꺼내서 곱게 갈아 사용할거예요. 잊어버릴까봐 개봉 날짜도 써놓고 핸드폰에 알람설정도 해두었습니다. 그럼 3개월 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