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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어제는 11월인데도 아주 따사로운 날이었어요. 모처럼 성심당에 빵을 사러 갔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엑스포 공원을 산책했습니다. 제가 대전 토박이는 아니지만 그 동안 한빛탑은 항상 닫혀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들어서 보니까 전망대에 카페가 생겨서 들어갈 수 있더라구요. 이번이 기회다 싶어서 올라가보기로 했어요.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조금 어두웠는데 창이 있어서 한빛탑 안쪽 벽을 볼 수 있었어요.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우주선과 우주를 표현한 것 같더라구요. 엘리베이터 천장에는 꿈돌이와 꿈순이가 있었어요. 요즘 새로 매만져진 디자인이 아니라 93년에 나왔던 이미지같죠? 엑스포 했을 때 학교에서 대전까지 왔었는데 레이져쇼를 봤던 것만 기억이 나네요.


2층 전망대에 도착했어요. 창 밖으로 갑천과 엑스포다리, 한밭수목원이 보이네요. 요 창이 딱 포토스팟 같은 느낌이에요.


반대쪽 벽을 보면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계가 있더라구요? 사실 처음에는 커피 주문하는 키오스크인줄 알고 만져봤던건데요. 30초동안 동영상을 찍고 사진을 한장 찍은 후 핸드폰으로 전송할 수 있었어요. 화면을 보면 머리에 꿈돌이 안테나(?)가 생겼어요. 사진을 남편폰으로 전송했는데 저한테 공유를 안해줬네요....



홀에는 카페가 있어서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자리가 많지는 않지만 창가를 따라 테이블이 놓여있어요. 피아노가 한대 놓여있었는데 연주는 하기도 하는지 궁금하네요. 이 카페의 가장 큰 장점은 3시간 동안 주차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커피가 5천원대로 퀄리티에 비해 저렴한 편은 아니긴하지만요. 비슷한 가격이면 레몬티를 추천하고 싶네요. 보니까 레몬청을 직접 담아서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아기가 점심을 제대로 안먹어서 대만식 햄치즈샌드위치를 사서 먹였습니다. 엄청 달달해가지고 기뻐하며 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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