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저는 곧 만 3세가 되는 아기와 함께 살고 있는데요. 입도 짧고 고기도 잘 안 먹고 채소는 당연히 더 안먹는 아이에요. 그나마 잘 먹는 채소는 숙주 나물이랍니다. 아기가 먹을 거라서 마늘도 안넣고 쪽파도 안넣고, 소금과 참기름으로 단순하게 간해서 만들고 있어요. 초간단하지만 한 번 올려볼게요.
재료
숙주 1봉지, 참기름 1숟가락, 소금 조금, 깨
만드는 과정
1. 숙주를 물에 담가 손으로 흔들어가며 씻어줍니다. 첫물은 제법 더러워서 세네번 물을 갈아가며 씻어야해요. 체와 볼에 숙주를 옮겨가며 녹두 껍데기와 잔뿌리도 제거해주세요.
2.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입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체에 밭쳐두었던 숙주를 쏟아 넣어주세요. 숙주의 아삭한 식감을 남기려면 데치는 시간은 1분 이내로 합니다. 저는 45초 정도에 건져줬어요.
3. 냄비 째로 숙주를 체에 부어 걸러줍니다. 차가운물을 부어 더 이상 숙주가 익지 않도록 잘 헹궈주세요. 물을 탈탈 털어낸 후 잠시 체에 밭쳐두고 물기가 빠지기를 기다립니다.
4. 물기를 뺀 숙주를 그릇에 옮겨 담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보관할 반찬통에 바로 넣어서 양념하는데 이날 따라 반찬통이 작은 것 밖에 안남아 있더라구요. 아무튼 참기름 1숟가락과 소금간을 해줍니다. 간을 봐가면서 참기름과 소금의 양을 조절해주세요.
5. 반찬통에 옮겨 담은 후 참깨를 잔뜩 뿌려줍니다. 이제 냉장보관 해두고 밥먹을 때 꺼내 먹으면 돼요.
처음에는 마늘없는 숙주나물을 만든다는게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깔끔하니 맛있습니다. 마늘과 쪽파가 없어도 고소하고 짭쪼롬해서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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