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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오늘은 모처럼 칼칼한 김치찌개를 끓여봤어요. 저는 김치찌개를 끓일 때 느타리버섯을 넣어서 만들어요. 예전에 이사하기 전날에 냉장고 털 겸 느타리버섯을 넣고 끓였더니 국물 맛이 깊어져서 너무 맛있는거예요. 같이 드신 아버지도 계속 생각나는 맛이라고 맛있다고 하셔서 더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 이후로는 항상 김치찌개에 느타리버섯을 넣는답니다. 생각해보면 샤브샤브나 전골을 만들 때 버섯이 들어가는게 자연스럽잖아요. 한 번쯤 시도해보세요. 


재료

 
찌개용 돼지고기 300g, 물 500ml, 양파 1/2개, 느타리버섯 한 줌, 익은 배추김치 반포기, 다진 마늘 1T, 양조간장 1T, 청양고추 1개, 채썬 파 한 줌


 

만드는 과정

 
1. 중불에 올린 냄비에 돼지고기를 넣고 볶습니다. 지방이 많아보이는데 생각보다 기름이 많이 안나오네요. 
 

 
 
2. 핏기가 가실 정도로 고기가 볶아지면 길게 채썬 양파 반개를 넣고 같이 볶습니다. 

 
 
3. 느타리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길게 찢은 후 함께 볶아줍니다. 냄비 바닥이 탄 건 아니고 고기를 볶을 때 눌어 붙은건데 물을 조금 부어서 실리콘 주걱으로 밀어주면 국물에 녹아들거에요. 

 
 
4. 채소와 버섯의 숨이 죽을 정도로 볶아지면 먹기 좋게 자른 배추김치를 넣고 함께 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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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채소에서 나온 물과 김칫국이 섞여서 자작자작해졌네요. 김치도 숨이 죽고 익어서 색이 변했어요. 이제 물을 500ml 붓고 불을 중강불로 올려서 끓일거예요. 

 
 
6. 다진마늘 1T를 넣습니다. 

 
 
 간장도 한숟가락 넣었어요. 저는 거의 모든 요리에 양조간장을 사용하는데요. 양조간장 특유의 감칠맛이 나는게 좋아요. 국간장에 비해서 짠맛이 덜하지만 김치찌개는 간을 안해도 짜잖아요. 양조간장으로 충분한 것 같아요. 중요한 건 각자의 입맛에 맞춰서 간을 봐가며 넣어야한다는 점이겠죠. 

 
 
7. 10분정도 끓인 후에 파 한줌과 슬라이스한 청양고추 한 개를 넣어 마무리합니다. 저는 간을 보니까 매운맛이 부족해서 고춧가루도 1t 넣었어요. 아무래도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만들어왔던 김치가 들어가서 고춧가루가 부족했던 것 같아요. 


  요즘 왜 이렇게 칼칼한 찌개가 끌리는지 모르겠어요. 시원한 김치찌개 국물이랑 반숙 계란프라이를 얹은 흰쌀밥을 먹으니까 개운하고 좋습니다. 중간중간 씹히는 느타리버섯이 쫄깃하고 맛있는데 튀지는 않아요. 고기와는 또 다른 매력이랄까요. 찌개와 잘 어우러지면서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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