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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간밤에 유튜브를 보다가 정희원 선생님의 저속노화 레시피를 봤는데, 가지를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해주셨더라구요. 저는 가지도 좋아하고 집에 지인이 준 가지가 몇 개 남아있어서 얼른 소세지를 사다가 핫도그를 만들어 먹어봤답니다. 

 가지 라자냐도 밀가루로 만든 면 대신 가지를 사용해서 라자냐를 만들잖아요. 똑같은 원리로 밀가루로 만든 빵 대신 가지를 사용해서 핫도그를 만든대요. 정말 기발하지 않나요? 핫도그니까 속에 넣는 재료가 무궁무진 해질 수 있는데다가 만들기도 간단하잖아요. 

 원래 레시피에서는 가지도 소세지도 전자레인지에 쪄서 훨씬 더 간단했는데요. 저는 구운 가지를 좋아해서 소세지랑 같이 불에 구워서 만들어봤습니다. 


재료

 

 굵은 가지 1개, 소세지 1개, 토마토페이스트 1T, 차지키 소스 1T, 스리라차소스, 상추, 할라피뇨


만드는 과정

 

1. 가지는 깨끗이 씻어서 꼭지를 잘라냅니다. 가지고 있는 가지 중에 가장 굵은 가지지만 소세지를 품기에는 조금 부족해보이더라구요. 통으로 익힌 다음에 갈라서 사용할거예요. 

 

2. 돼지고기 함량이 높아서 구입한 브랏 부어스트입니다. 이게 또 너무 저렴한 소세지는 맛이 없더라구요. 

 

 

3. 소세지 껍질을 벗겨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고민하다가 벗겨냈더니 조금 희끗희끗 해졌습니다. 소세지에 칼집을 낸 후 달궈둔 무쇠팬 위에서 구웠어요. 

 

 

4. 가지도 사방으로 굴려가며 잘 익혀줬습니다. 약한 불에서 오랫동안 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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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잘 구워진 가지를 갈라줬습니다. 속재료를 잘 고정할 수 있도록 아랫부분은 자르지 않았어요. 

 

6. 가지의 한쪽에는 차지키 소스를 바르고 다른 한 쪽에는 토마토 페이스트를 발랐어요. 유튜브에 나온 원래 레시피에서는 스리라차와 마요네즈를 섞은 소스를 사용하셨어요. 토마토 케찹보다 더 잘 어울리는 소스를 준비하신 거였는데, 저도 제 취향대로 소스를 바꿔보았어요. 

 

7. 소스를 바른 가지 위에 상추를 몇 조각 올린 뒤 소세지를 끼워넣었습니다. 그 위에 와사비 스리라차 소스를 케찹처럼 뿌렸어요. 생각보다 생김새가 그럴듯한 핫도그로 보이지 않나요? 


 사실 핫도그를 먹을 때 빵 맛이 엄청 중요하지는 않잖아요? 중요한 건 소세지랑 소스 맛이라고 봐야죠. 빵 대신 가지로 만들어도 핫도그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만들면서 일말의 불안감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맛잇어요. 특히 구운 가지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해먹어봐야 할 가지 핫도그에요. 좀더 두툼한 굵기의 가지를 사용하면 안정적으로 들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스리라차 소스를 뿌렸지만 그래도 고기가 잔뜩 들어간 소세지가 들어있기 때문에 좀더 매콤함을 더하고 싶더라구요. 저는 매운맛을 아주 좋아하거든요. 아삭아삭한 할라피뇨를 소세지에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저속노화도 저속노화지만 맛있어서 간단하게 자주 해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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