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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최근에 친구가 라구소스를 만들어두고 파스타나 라자냐를 만들 때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알려줬어요. 라구소스는 이탈리아의 미트소스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만들 라구소스는 볼로냐식 라구소스인데, 이 소스를 넣고 만든 파스타가 볼로네제파스타래요. 보통은 소고기를 사용하는데 저는 돼지고기 다짐육을 너무 많이 사서 그냥 돼지고기만 넣고 만들었습니다. 라구소스는 잔뜩 만들어두고 냉동실에 소분해 얼려놨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파스타를 해먹을 수 있어요. 저는 엄청 대량은 아니고 둘이 세 번 정도 먹을 분량을 만들었어요. 


재료

라구소스: 올리브유 1t, 베이컨 100g, 돼지고기 다짐육 650g, 양파 1개, 당근 1/2개, 샐러리 1대(약 50g), 토마토퓨레 1병(DeCecco제품, 520g), 월계수잎 2장, 레드와인 200ml, 향신료 취향껏(후추, 타임, 소금, 오레가노, 바질), 치킨스톡 1조각, 그라나파다노치즈 약간

볼로네제파스타: 파스타면 2인분, 면수 약 200ml, 토핑용 그라나파다노치즈


만드는 과정

1. 베이컨과 양파, 당근, 샐러리를 잘게 잘라 준비합니다. 제가 구입한 샐러리에는 잎이 달려있길래 그냥 잎도 다 썼어요. 

 

2. 중불에서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를 1t 정도 두릅니다. 

 

3. 돼지고기 다짐육을 한 번에 볶기에는 너무 많은 것 같아서 반 나눠서 볶아줬어요. 지금 다시 보니 그냥 한 번에 볶았어도 될 것 같아요. 

 

4. 아래 보이는 수분을 모두 날려서 고슬고슬하게 익혀야합니다. 채소와 고기 모두 한번 볶아서 수분을 날려줄건데, 나중에 소스를 졸일 때 수분이 많으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필요한 작업인 것 같아요. 

 

5. 팬에 수분 없이 기름기만 남아 있을 때까지 볶으면 됩니다. 

 

6. 다 볶은 돼지고기는 일단 그릇에 덜어둡니다. 

 

7. 이제 팬에 베이컨을 올려 익힙니다. 돼지고기를 볶은 후에 기름이 많이 남아서 굳이 기름을 더 두르지는 않았어요. 

 

8. 베이컨이 좀 익었다 싶을 때 양파를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주세요. 

 

9. 샐러리와 당근을 넣고 볶습니다. 

 

10. 채소가 어느정도 익으면 미리 볶아둔 돼지고기를 넣고 함께 볶습니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채소의 수분을 좀더 충분히 날려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워요. 

 

11. 모든 재료가 잘 섞이면 월계수잎을 두 장 넣고 계속 볶아줍니다. 

 

12. 저는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한 데체코의 토마토 퓨레를 사용했어요. 520g짜리인데 한 병 다 넣었습니다. 

 

13. 재료와 잘 섞이도록 저어줍니다. 

 

14. 토마토퓨레가 재료와 잘 섞이고 나면 레드와인을 넣습니다. 저렴한 와인 중에서 드라이한 것으로 준비하면 되는데, 저는 옐로우테일 쉬라즈를 사용했습니다.  사실은 원래 화이트와인을 넣으려고 했는데 집에 와서 병을 따보니 레드와인이더라구요. 그래도 레드와인을 쓴 덕에 라구소스의 색상이 더 불그스름하니 먹음직스러워진 것 같아요!

 

15. 이제 집에 있는 향신료를 넉넉하게 넣어봅니다. 저는 후추와 타임, 오레가노, 바질을 넣었어요. 소금간도 조금 하구요. 

 

16. 요리 치트키, 치킨스톡도 한 조각 넣어줍니다. 아까 채소 수분을 좀 덜 날린 것 같다고 말씀드렸었는데, 보시는 것과 같이 약간 한강이 되었기 때문에 든 생각이었어요. 이렇게 많은 수분을 넣지 않은 것 같은데 말이죠. 

 

17. 불을 중불-약불로 조절해가며 졸여줍니다. 바닥에 눌어 붙지 않도록 한 번씩 저어주세요. 약간 잼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졸여야 합니다. 

 

18. 거의 다 졸여졌으면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넉넉히 뿌려 섞어줍니다. 저는 집에 그라나파다노를 사둔게 있어서 넣었는데 넣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19. 이렇게 수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졸여졌으면 완성입니다!

 

20. 완성한 라구소스를 이용해서 빠르게 볼로네제 파스타를 만들어 먹을거예요. 파스타면을 2인분 삶아서 팬에 올리고 면수도 200ml 정도 부어주세요. 

 

21. 라구소스를 두 국자 정도 떠서 올린 후, 센불에서 면과 소스가 잘 섞이도록 볶습니다. 


 완성한 볼로네제 파스타를 그릇에 옮겨담고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갈아서 뿌렸어요. 집에서 키우는 바질도 뜯어 올리구요. 파스타는 소스가 있으면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잖아요. 라구소스가 있으면 추가 재료를 넣을 필요도 없어서 정말 쉽고 빠르게 파스타를 만들 수 있더라구요. 집에서 만들었는데도 파스타 전문점에서 사먹는 것 같은 맛이 나요. 소고기로 만들면 더 맛있으려나 궁금하기도 하네요. 남은 소스는 냉동보관 해뒀는데 알차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영상으로 보기≫ *친구의 영상입니다. 제가 만든 것과는 약간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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