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집에 감자가 한 박스 생겨서 어떤 요리를 해먹을까 고민하던 중에 색다르게 스위스 감자 요리인 뢰스티를 만들어봤어요. 생소한 이름이지만 감자를 채썰어서 만든 감자전이더라구요. 만드는 중에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었는데 나름 무사히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재료
뢰스티: 감자 6개, 소금 1T, 후추 조금, 부침가루 2T
토핑: 모짜렐라 치즈, 베이컨 6장
만드는 과정
1. 감자를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냅니다. 저는 감자에 싹이 난 상태라서 싹을 파내느라 고생했어요.
2. 감자를 가능한 가늘게 채썰어줍니다. 채칼을 사용하시면 편하고 좋아요. 저는 채칼이 없어서 손으로 일일이 잘랐더니 크기가 다소 일정치 못하네요.
3. 소금과 후추를 뿌려 버무려준 후, 감자가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둡니다.
4. 감자를 기다리는 동안 베이컨을 잘게 잘라서 노릇하게 볶아두었어요.
5. 팬을 중약불에 올려 기름을 두릅니다. 준비한 감자채의 절반을 올려 천천히 부쳐냅니다. 뢰스티는 두 장이 한 세트거든요.
6. 사실 감자가 더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기다렸어야했는데 제가 너무 급하게 요리를 시작하는 바람에 감자가 서로 잘 붙지 않았어요. 오랜 시간을 기다렸지만 감자채가 서로 잘 달라붙지 않아서 난감해졌습니다.
7. 간신히 뒤집어 봤습니다. 그래도 제법 바삭하게 익었네요. 뒷면을 마저 익힌 후 그릇에 옮겨 대기시켜 둡니다.
8. 두 번째로 부칠 때는 치트키를 쓰기로 했습니다. 부침가루 2T를 넣고 감자채와 잘 버무려준 후 팬에 올려 부쳤어요.
9. 빨리 만들려고 급히 토핑을 올려서 얼마나 잘 구워졌는지 사진을 못찍었네요. 처음보다 훨씬 짧은 시간 동안 더 바삭하게 익었어요. 아래 사진에서 토핑 아래로 살짝 보이죠? 두 번째 부칠 때는 한쪽면이 다 익은 후 뒤집어서 바로 토핑을 올리면 됩니다. 반대쪽 면이 익는 동안 치즈를 녹이면 되거든요.
10. 토핑 위로 아까 부쳐뒀던 감자채전(...)을 잘 덮어줍니다.
11.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치즈가 잘 녹을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12. 접시에 옮겨 담으면 완성입니다. 바삭하게 잘 구워진 두 번째 장이 위로 가도록 옮려 담을 걸 그랬어요.
여러 아쉬움 속에서 완성된 뢰스티는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감자튀김에 베이컨과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먹는데 맛이 없을리가 없죠. 늘 먹는 감자전이 지겹다면 시도해볼만한 별미예요. 맥주 안주로 먹으면 딱 잘어울릴 맛이거든요. 만들어보실 분들은 부침가루를 첨가해서 좀더 손쉽게 시도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영상으로 보기≫ **친구의 뢰스티 영상입니다! 저보다 더 능숙하게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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