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얼마 전에 친구가 갈치파스타를 해먹었는데 너무 맛있다고 열광하더라구요. 갈치를 넣은 파스타라니 생각치도 못했는데 맛있다니까 궁금하잖아요. 마침 부모님께서 싸주신 갈치도 잔뜩 있어서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재료
갈치 4토막, 애호박 1/2개, 파스타면 2인분, 소금, 후추, 올리브유, 마늘 4개, 청양고추 2개, 치킨스톡 1/2조각
만드는 과정
1. 냉동해두었던 갈치를 꺼내 실온에서 해동시킵니다.
2. 지느러미와 껍질을 제거했습니다. 껍질 제거했다면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발라서 구워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 상태 그대로 구웠는데 살이 바스라져서 조금 후회했어요.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갈치를 굽습니다.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살짝 밑간을 해줬어요. 당황스럽게도 갈치에 알이 들어있더라구요. 알이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나중에 파스타 야채를 볶을 때 넣어 더 익혀줄거예요.
4. 앞뒤로 구우며 조금씩 바스라졌습니다. 집게로 뒤집어서 더 부서진 것 같아요.
5. 잘 익은 갈치는 뼈를 발라내어 준비합니다.
6. 중불에 올린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두른 후 편마늘을 구워 마늘향을 냅니다. 끓는 물에 파스타면을 넣으면서 시작하면 대략적으로 시간이 맞아요.
7. 마늘이 살짝 익기 시작하면 청양고추도 잘라 넣습니다. 저는 좀 매콤한 걸 좋아해서 청양고추 2개를 넣었어요.
8. 애호박을 반달 모양으로 썰어 넣고 볶습니다. 아까 갈치를 구울 때 다 못익혔던 갈치알도 넣고 익혀줬어요.
9. 애호박이 익었을 때 쯤 갈치를 넣고 가볍게 섞습니다.
10. 파스타 면을 넣습니다.
11. 10의 팬에 치킨스톡을 반조각 넣어 녹인 면수 250ml를 부어줄거예요.
12. 친구가 알려준 레시피보다 면수를 적게 넣었는데도 상당히 자작자작하네요. 센불에서 파스타면에 면수와 갈치의 풍미가 잘 베이도록 섞어줍니다. 면수가 어느정도 날아가고 재료가 잘 섞이면 불을 끄고 마무리합니다.
오레가노를 톡톡 뿌려서 마무리했습니다. 갈치와 애호박의 조합이 생각보다 더 좋았어요. 갈치살이 풍성하게 들어가서 면만 따로 건져먹을 필요가 없네요. 집에서 해먹는 요리는 재료의 양조절이 자유로워서 만족스럽습니다. 이번에 갈치오일파스타를 하면서 처음으로 파스타에 치킨스톡을 넣어봤는데요. 치킨스톡을 넣으니까 정말 식당에서 파는 오일파스타랑 똑같은 맛이 나네요. 세상에. 뒤늦게나마 맛의 비밀을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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