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베이킹/레시피] 구찌 오스테리아 티라미수 만들기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치즈퀸에서 마스카포네치즈를 세일하고 있어서 주문했어요. 마스카포네치즈를 사면 거의 대부분 티라미수를 만들어 먹는 편이에요. 올라온지 꽤 지난 영상이지만 유민주님의 유튜브 채널에서 구찌 오스테리아의 티라미수 레시피를 봤거든요. 이 레시피의 가장 아름다운 점은 구찌가 아니라 모든 재료를 한번에 넣고 휘핑해서 크림을 만든다는 점이에요. 요즘 기력이 떨어져서 흰자 휘핑하고 노른자 중탕하고 그럴 힘까지는 없거든요. 딱 한 시간만 노력면 정말 맛있는 티라미수를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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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마스카포네치즈 250g, 휘핑크림 250g, 설탕 70g, 아메리카노, 노른자 4개, 바닐라 익스트랙 1t, 레이디핑거, 코코아파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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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과정

 

1. 밀라 마스카포네 250g 한통을 모두 사용했어요. 마스카포네는 밀라 제품이 유명한 것 같아요. 

 

 

2. 믹싱볼에 설탕 70g과 마스카포네 치즈를 넣습니다. 원래 레시피에서는 슈가파우더를 사용하는데 저는 그냥 설탕을 사용했어요.

 

 

휘핑크림도 250g 계량해서 믹싱볼에 부어줍니다. 

 

 

3. 저속으로 10분 동안 재료를 섞어주는 느낌으로 천천히 풀어주며 휘핑합니다. 

 

 

4. 부드러운 마요네즈같은 질감이 되었어요. 

 

 이제 노른자를 한 알씩 넣고 휘핑합니다. 노른자 1알 넣고 휘핑해서 잘 섞이면 노른자를 또 1알 넣고 휘핑하는 식이에요. 이 때 바닐라 익스트랙 1t도 넣어주세요. 바닐라 익스트랙이 필수는 아니지만 달걀의 비린내를 잡고 향긋한 바닐라향을 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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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노른자가 완전히 섞이고 나면 크림 완성입니다. 너무 간단하죠? 중탕 안하니까 손도 덜 가고 설거지도 적어서 너무 좋아요. 단점은 이제 흰자가 남았다는 사실이지만요. 

 

 

6. 이제 레이디핑거(사보이아르디)를 아메리카노에 두 바퀴 정도 굴립니다. 예전에는 에스프레소를 사용했는데 그렇게 했더니 카페인이 너무 많아서 제가 먹기 힘들더라구요. 게다가 티라미수는 커피에 곁들여 먹으니까 카페인 때문에 두근두근 해지지 뭐예요. 그리고 주의할 점은 레이디핑거에 커피를 흠뻑 적시면 안된다는 거예요. 취향의 영역일 수 있지만 사보이아르디가 눅눅한 죽처럼 변할 수 있거든요. 살짝 빠르게 굴려주세요. 

 

 

7. 커피에 적신 레이디핑거를 글라스락 바닥에 깔았습니다. 이렇게 크기가 딱 맞는 통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요. 

 

 

8. 만들어둔 크림을 레이디핑거 위로 부어주세요. 크림의 양 또한 취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저는 레이디핑거의 두께랑 비슷하게 부어서 만들어요. 약간 묽은 질감의 크림이라 흘러내리는 편입니다. 

 

 

9. 같은 방법으로 한 층을 더 쌓아서 완성합니다. 글라스락으로 2.5개 정도 분량의 티라미수를 만들었어요. 뚜껑을 닫아 냉장보관하면 며칠 먹을 수 있습니다. 코코아 가루는 미리 뿌려두면 습기가 스며들어서 얼룩덜룩하니 안예쁘니까 가급적이면 먹기 전에 뿌려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습기가 들어도 먹는데는 별 문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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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빠도 한가로운 오후를 만들어주는 디저트가 완성되었어요. 크림의 질감 때문인지 카페에서 파는 티라미수보다 훨씬 부드러운 느낌이에요. 전에도 다른 레시피로 티라미수를 여러번 만들어봤지만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맛있는게 만들 수 있다니 추천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심지어 저는 점심으로 먹을 파스타랑 동시에 만들었는데도 만드는데 한 시간 밖에 안걸렸거든요. 만들어서 혼자 먹기도 좋고 친구한테 선물하기에도 좋아요. 특히 티라미수를 처음 만들어보시는 분들은 이 구찌 오스테리아 레시피로 만들면 부담이 적을 것 같네요. 

 

2020.09.01 - [홈베이킹] - [홈베이킹/레시피] 마스카포네치즈로 티라미수 만들기(노오븐 케이크)

[홈베이킹/레시피] 마스카포네치즈로 티라미수 만들기(노오븐 케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