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입덧 때문에 한창 입맛이 없을 때 엄마가 아보카도를 주셨어요. 거창한 요리를 해먹기 힘든 상황이라서 과카몰리(Guacamole)를 만들어 빵에 발라서 먹었답니다. 만들기도 쉽고 한 번 만들어두면 냉장고에 두고 5일정도는 먹을 수 있어서 간편히 꺼내먹기 좋습니다. 아이비 같은 크래커에 올려서 간식으로 먹기도 좋아요.
재료
잘 익은 아보카도 3개, 토마토 1개, 방울토마토 5개, 양파 1개, 레몬즙 2T, 소금, 후추
만드는 과정
1. 아보카도는 반으로 잘라서 씨를 제거합니다.
2. 아보카도의 속살을 파내서 믹싱볼에 넣습니다. 정말 잘 익은 아보카도라서 살짝만 눌러도 잘 으깨지는 것 같아요.
포크로 꾹꾹 눌러서 완전히 으깨줍니다. 아보카도 덩어리가 씹힐 정도로 남기고 싶었는데 별로 티가 안나네요.
3. 토마토와 양파를 다져서 넣습니다. 토마토 1개만 넣으려고 했는데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방울토마토도 5개 잘라 넣었어요. 양파의 경우에는 미리 다져서 체에 밭친 채로 물에 헹궈두면 매운 맛이 제거되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물기는 제거해서 넣어야합니다. 저는 좀 매운 양파를 사용했더니 속이 아프더라구요...
4. 레몬즙 2T를 넣고 소금, 후추를 취향껏 뿌립니다. 다 섞은 다음에 간을 보고 더 추가하면 되니까 적당히 뿌리면 돼요.
5. 모든 재료를 잘 섞어줍니다.
6.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해두면 끝입니다. 하루 지난 다음에 사진을 찍었더니 조금 갈변됐네요. 색이 변했어도 그냥 섞어서 먹으면 돼요.
베이글에 과카몰리를 듬뿍 발라서 먹었어요. 오픈 샌드위치로 먹어도 좋지만 저는 반대쪽에 크림치즈도 발라서 먹었어요.
간단하지만 포만감이 느껴지는 한끼 식사가 됩니다. 한번 만들어두면 며칠 동안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서 편하고 좋더라구요. 평소에 아보카도를 즐겨먹지는 않지만 이렇게 과카몰리로 만들어두니까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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