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 비스킷 '코바늘로 만드는 나만의 가방' 수강(4)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그 동안 뜨개질을 열심히 해서 두 번째 가방을 완성했습니다. 이번에는 좀더 능숙해져서 실을 풀었다 뜨는 횟수도 줄어들고(아예 안 풀수는 없더라구요) 뜨개질 속도도 빨랐던 것 같아요.

 

 비스킷 '코바늘로 만드는 나만의 가방' 두 번째 가방은 '코나 그물가방'입니다. 이번에도 필기를 하면서 강의를 한 번에 다 듣고 나서 가방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가방 부분 별, 뜨개질 방법 별로 강의가 나뉘어 있어서 나중에 기억이 안나는 부분은 다시 찾아 듣기 좋아요.  

출처: 비스킷 클래스 [코바늘로 만드는 나만의 가방] 커리큘럼

 

 지난 번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강의를 보면서 연습용으로 작게 따라 떠봤다는 점이에요. 그물 형태로 떠보는 건 처음이니까 뜨는 방법을 확실하게 익히고 싶었어요. 아무리 열심히 필기를 해도 따라해보는 것 만큼 기억에 남기는 어려우니까요. 다만 필기도 하고 뜨개질도 하다보니까 강의를 듣는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기는 했어요.

 

  본격 가방 뜨기 시작입니다. 이제는 짧은 뜨기가 많이 능숙해진 것 같아요. 양 끝에서 코를 늘려줘야하는데 모양이 예쁘게 안나올까봐 걱정했거든요. 밑판을 한 번에 완성하다니 너무 기쁘더라구요. 

 

 그물을 뜨기 전까지의 옆 면을 완성한 사진입니다. 배색이 참 예쁘지 않나요? 저는 노란색-검은색 조합이 참 좋더라구요. 전체적으로는 가방 색깔이 베이지 색이라서 은은한데 여기에 잘 어울리는 색으로 포인트를 준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까지 뜰 때도 한 번도 다시 풀었다 뜨지 않았어요! 사실 중간에 배색이 들어가기 때문에 풀었다 뜨면 상당히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죠...중간에 실이 모자른다던가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그물 첫 단을 완성한 모습입니다. 여기서부터가 조금 힘들었어요. 사슬이라서 바늘을 빼낼 때 조금 불편하기도 하고, 사슬 7코 뜨고 아래 사슬의 4번째 코에 빼뜨기 해야하는데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아래 사슬의 3번째 코에 뜬다거나 하는 일이 생기더라구요. 그렇게 빼뜨기 실수해서 세 번정도 풀었다가 다시 떴어요. 그래도 잘못 뜬 자리를 금방 찾아내서 많이 풀지는 않아도 되더라구요. 

 

 그물을 열심히 떠주면 어느 정도 가방 모양이 나옵니다. 그물이 지난 다음에는 진짜 아무 생각 없이 뜨기 시작한 것 같아요. 

 

 윗 부분에도 배색을 넣어서 가방 옆 면을 모두 완성했습니다. 단수링을 걸어둔 부분은 가방 끈을 달아줄 자리를 표시한거에요. 이제 금방이라도 가방을 완성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가방끈이 길어서 뜨는데 오래걸렸어요. 

 

 가방 끈을 가방에 연결해서 달아주면 '코나 그물가방'완성입니다! 그물 가방이라서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 걱정이 되시겠지만 비스킷에서 제공받은 재료에 파우치가 포함되어 있어요. 파우치를 가방 안에 넣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지난 번에 만들었던 코나 심플백보다 코나 그물가방이 더 제 취향에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손에 가방을 드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크로스 백을 주로 사용하는 편이거든요. 캐주얼하게 어깨에 걸치고 다니기 좋은 가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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