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버리는 발효종을 이용해서 그리시니(Grissini)를 만들어봤어요. 그리시니는 가늘고 긴 모양의 이탈리아 브레드스틱이에요. 제빵 기능사 실기에도 있는 빵이더라구요. 고소하게 먹고 싶어서 참깨를 많이 넣어 만들어 봤어요. 


재료

강력분 250g, 버리는 발효종 130g, 물 130mL,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3g, 설탕 12g, 소금 6g, 올리브오일 2.5Ts, 참깨 2Ts


만드는 과정

1. 강력분과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설탕, 소금을 스탠딩 반죽기에 넣고 가볍게 섞어줍니다. 

 

2. 물과 버리는 발효종을 넣고 반죽기를 저속에서 1~2분 돌려줍니다. 재료가 어느 정도 섞이면 중속으로 올려줍니다. 

 

3. 반죽이 뭉쳐지면 올리브오일을 넣어줍니다. 다시 저속에서 섞다가 중속으로 계속 섞어주세요. 

 

4. 반죽이 거의 다 되었을 때 쯤 볶은 참깨를 넣고 1분 정도 더 돌려서 반죽을 마무리합니다. 

 

5. 반죽을 정리해서 랩을 씌운 후 두 배로 부풀 때까지 1차 발효를 합니다. 

 

6. 1차 발효가 끝난 반죽을 덧가루를 뿌린 매트 위에 옮겨 30g씩 잘라 분할해줍니다. 분할한 반죽은 타원형으로 둥글려줬어요. 

 

7. 랩을 덮어서 15분 동안 휴지 시킵니다. 

 

8. 반죽을 길게 밀어서 팬에 올립니다. 첫 번째 판은 그대로 굽고 두 번째 판은 돌소금을 몇 개 올려서 구워봤어요. 190℃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20분 가량 구워줍니다. 구워지는 상태를 봐가면서 시간을 조정해주세요. 

 

9. 완성된 그리시니는 식힘망에 올려서 식혀줍니다. 두 번째로 구울때는 원형팬을 사용하느라 몇 개는 짧게 말아서 구웠어요. 이렇게 놓고 보니까 처음 구울 때는 오븐에서 너무 빨리 꺼냈나봐요 허여멀건하네요. 


 빵이라기보다는 엄청 바삭하고 고소한 과자같아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프로슈토를 말아서 와인이랑 곁들여 먹기 좋아요. 겉에 붙인 소금은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저는 짭쪼롬한 것보다는 그냥 고소한 맛이 더 좋더라구요. 괜히 잔뜩 붙여놓고 후회했어요. 

 다만 통에 담아놓고 먹었더니 금방 눅눅해지더라구요.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도 봤지만 다시 돌아오지 않았어요. 굽자마자 빠르게 먹어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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