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홈베이킹] 초콜릿을 입힌 통밀 쿠키 만들기

 안녕하세요. 윰리입니다. 건강에도 좋고 간단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쿠키를 만들어볼까 싶어서 통밀쿠키를 만들어봤습니다. 만드는 중에 좀 사실 망했다싶었는데 맛은 나쁘지 않은 쿠키가 구워지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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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우리밀 통밀가루 130g, 중력분 50g, 베이킹파우더 2g, 설탕 70g, 소금 1.5g, 버터 80g, 달걀1개, 커버춰초콜렛 100g, 바닐라향 1-2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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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과정

1. 버터와 달걀을 계량해서 실온에 1-2시간 꺼내두고 찬기를 제거합니다. 

 

2. 거품기로 버터를 잘 풀어준 다음 설탕과 소금을 넣고 다시 섞어줍니다. 설탕은 세 번에 나누어서 넣어주세요. 사실 저는 만들면서 정신이 좀 없었는지 버터 풀기 전에 설탕을 부어버렸어요. 이 때부터 무언가 잘못되기 시작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3. 버터와 설탕이 잘 섞이고 나면 달걀을 한 개 넣어서 거품기로 섞어줍니다. 

 

4. 아이보리 색이 되면 바닐라향을 1-2 방울 넣고 다시 잘 섞어줍니다. 

 

5. 통밀가루, 중력분, 베이킹파우더를 체쳐서 넣고 실리콘 주걱으로 잘 섞어줍니다. 

 

6. 반죽을 비닐봉지에 넣어서 납작하게 펼친 후 냉장고에 넣어 30분 정도 휴지시킵니다. 

 

7. 실리콘 매트에 덧가루를 뿌리고 반죽을 잘 펼쳐서 찍어냅니다. 저는 여기서 망했어요. 잘 찍어내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거든요. 반죽에 찰기가 하나도 없는게 꼭 진흙같더라구요. 원형으로 찍어서 모양을 잡으려고 했는데, 반죽을 들어올리면 그냥 진흙처럼 무너져 버리더라구요. 반죽이 묽었던 것도 아닌데 이유를 모르겠어요. 

 

8. 결국은 만두피를 빚는 느낌으로 동그랗게 굴린 후에 납작하게 눌러서 패닝했어요. 나름대로 젓가락으로 찔러서 구멍도 내줬답니다. 

 

9. 180℃오븐에서 15분 동안 구웠습니다. 그래도 구웠더니 쿠키같은 질감이 되긴 했어요. 

 

10. 그냥 통밀쿠키로는 식감이 팍팍해서 초콜렛을 한 면에 발라줬어요. 쿠키를 식힘망에 올려 충분히 식혀준 후 커버춰 초콜릿 100g을 끓는 물에 중탕으로 녹여줍니다. 집게로 쿠키를 잡아서 한쪽 면을 푹 담가주고 실리콘 주걱으로 초콜릿을 펼쳐서 마무리했어요. 

 

11. 식힘망에 올려서 초콜릿을 굳혀주세요. 저는 어느정도 굳은 후에 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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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싶을 때 하나 씩 꺼내서 먹고 있어요. 초콜릿을 바른 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원래도 다이제 초코 과자를 참 좋아하거든요. 그렇지만 반죽이 무너질 때의 충격이 상당히 커서 조만간 다시 만들어봐야겠어요. 뭔가 깨달음이 생기면 코멘트를 추가해둘까해요. 뜻하지 않게 미래의 나에게 퀘스트를 남기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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